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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해소 비결 / 이시형 정신과 박사

장백산-1 2016. 9. 25. 15:16

스트레스 해소 비결 / 이시형 정신과 박사


정신의학계(精神醫學界)에서 ‘스트레스의 大家’하면 한스 셀리(hans seyle, 내분비학자)를 듭니다.

이 분은 1958년 스트레스 연구로 노벨 의학상을 받았습니다. 캐나다 분인데, 이 분이 고별 강연을 

하버드대학에서 했습니다. 제가 그때 마침 그 대학에 있어서 아주 감동적인 강연을 들었습니다.


하버드 강당에는 백발의 노교수들이 빽빽이 들어섰습니다. 강연이 끝나자 기립 박수도 받았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내려가는데 웬 학생이 길을 막았습니다. “선생님, 스트레스 홍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비결(秘訣)을 딱 한 가지만 말씀해 주십시오.”


그러자 이분은 딱 한 마디로 말했습니다. “Appreciation! 감사” 매사에 이 세상 모든 것들에게

감사하며 살라는 그의 말 한 마디에 장내는 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습니다.


여러분, 감사(感謝)하는 마음 만큼 강력한 스트레스 해소제(解消劑)가 없고, 치료약도 없습니다.

종교인들이 장수(長壽)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은 매사에 모든 것에 감사하기 때문입니다. 작은 

일이나 하찮은 것같은 일에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이런 마음 자세가 종교인이 장수하는 비결로 

의학에서 증명하고 있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의 마음 속에는 미움, 시기, 질투, 갈등이 없습니다.


마음이 참으로 편안(便安)하고 마음이 그저 그냥 평온(平穩)하면서 또 우리가 腦科學的으로 말하면 

마음이 편안하고 평온해 지는 순간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펑펑 쏟아진다고 합니다. 여러분, 세로

토닌이 健康한 人體를 유지시켜준다는 이야기를 제가 말씀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일 모든 것들에게 感謝하는 마음이 인간의 마음 속에 있는 온갖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서

인간의 마음과 肉身을 그저 편안하게 평온하게 해서 건강한 심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게 감사하는 마음을 하나님에게 또 동시에 우주삼라만상만물, 우리들, 이 세상 모든 것

에게 돌리는 감사기도입니다. 


감사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이 하나님께만 감사를 드립니까? 감사기도를 드리는 대상이 고생하는 아내

일 수 있고, 남편일 수 있고, 자식들일 수 있고, 부모님일 수 있고, 형제일 수 있고, 일가친척일 수 있고,

친구 선배일 수 있고, 직장동료일 수 있고, 스승일 수 있고, 제자일 수 있고, 또 이른 봄부터 논과 밭에

서 땀 흘려 농사 짓는 농부일 수 있고, 우주삼라만상만물이 감사기도의 대상입니다. 우리 인간들은 이

우주만물 일체에게 감사를 드리 수 있는 겁니다. 내가 생명을 유지하면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우주삼라만상만물의 절대적인 도움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니 우주삼라만상만물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을 보내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여러분, 저는 요즘 가끔 길에서 저와 동년배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우리 동년배들은 정말 힘든 

세월을 살아왔습니다. 그래선지 동지 같은 생각이 듭니다. “여보, 노형 당신 정말 용케 살아남았구려.” 

이렇게 말을 건네며 어깨를 부드럽게 두드려 주고 싶고, 그렇게 고마운 동년배들입니다. 동지애 같은 

느낌이 듭니다.


힘든 세월을 우리 세대들은 참으로 피 땀 흘려 가며 죽어라 일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한국이 있게 된 

것이지요. 이들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저는 아침마다 프랑스 작가 '쥘 르나르'의 기도문을 꼭 외웁니다. 이분은 ‘홍당무’를 지은 작가

입니다. 신체가 허약해서 아침마다 이렇게 감사를 드렸다고 합니다.


“눈이 보인다. 귀가 즐겁다. 몸이 움직인다. 기분도 괜찮다. 고맙다. 인생은 참 아름답다.”


저는 이 기도문을 보거나 들을 때마다 제 몸에 한없는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오늘 아침에 눈을 뜨는 것

만으로도 정말 감사하고 고마운 것입니다. 내 두 발로 이렇게 대지 위에 버티고 서있는 것만으로도 참

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 인간들은 범사에 이 세상 모든 것들에게 감사하는 생활을 어느 한 순간도 잊어버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발이 제일 고생하니까 저는 아침에 제 발을 주무르면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발아, 수고했다. 고맙다. 조심할게. 잘 부탁해.” 저는 정말 眞心을 손과 마음에 담아서 발을 주무르면서 

내 발에게 부탁을 드리고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여러분 몸에도 감사를 드려야 되겠지요?


이렇게 감사할 일을 찾아보십시오. 지천으로 널린 것이 감사 할 일, 감사 할 것들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