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41

누구나 마음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누구나 마음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 진급, 출세, 건강, 명예, 권력, 행복, 가족 등 다양한 것들을 추구하며 열심히 삶을 살고 있다. 그런데 이런 것 보다 중한 사실을 아는가? 사람들이 목숨 걸고 향해가고 있는 목적지, 즉 돈, 진급, 출세, 건강, 명예, 권력, 행복, 가족 등은 영원하지 않다. 그런 것들은 잠시 즐거운 것일 뿐, 영원한 즐거움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 것들은 허망한 것일 뿐으로 모두 언젠가 반드시 떠나갈 것들일 뿐이다.  평생 죽을 고생을 다 해서 노력한 결과 50대의 어느 날 그렇게 꿈에 그리던 자리에 올랐다고 생각해 보자. 사장이 되고, 회장이 되고, 국회의원이 되고, 억만장자가 되었다. 그런데 그 즉위식 다음 날 죽을 병에 걸려 병원에 ..

일체(만법)이 ' 이것 하나'일 뿐

일체(만법)이 ' 이것 하나'일 뿐 이 세상 모든 것(일체, 만법)은 천차만별로 나뉘는 것처럼 보인다. 나와 너로 나뉘고, 동물과 식물로 나뉘며, 인간계와 천상계가 따로 있고, 중생과 부처가 따로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종교와 저 종교는 전혀 다른 두 가지 종교인 것처럼 보인다. 사상가가 말하는 진리와 철학자가 말하는 진리가 전혀 다른 진리처럼 보인다. 예수, 부처, 노자, 크리슈나는 서로 다른 종교와 사상을 펼친 것처럼 보인다. 철학에도 온갖 종류의 사상과 주의가 있고, 그들은 서로 다른 진리를 말하는 듯 보인다. 한의학과 서양의학은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서점에 가면 수많은 사람들이 연구해서 써 놓은 책들이 모두 다 저마다의 진리를 펼쳐내고 있다. 그것들은 때때로 전혀 다른 연구..

[단독] 대통령실 아닌 ‘대통령 개입’ 의혹으로…판이 바뀌었다

[단독] 대통령실 아닌 ‘대통령 개입’ 의혹으로…판이 바뀌었다오연서 기자입력 2024. 5. 29. 03:05수정 2024. 5. 29. 17:45윤 대통령, 이첩 당일에만 3차례 이 장관에 직접 전화윤석열 대통령,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사진 연합뉴스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h:730’을 쳐보세요.) 윤석열 대통령이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이 이는 주요 고비마다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총 네차례 직접 전화를 건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통령실’ 개입 의혹이 아닌 ‘대통령’ 개입 의혹으로 국면이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사건 처리 과정을 뒤흔든 결정적 순간인 ‘사건 회수’ 당일 윤 대통령이 이 장관에게 세차례나 전화했다는 점은 불법성 짙은 이 행위에 윤 대..

과보를 받는 공간에 의해서 과보를 다르게 받는다

과보를 받는 공간에 의해서 과보를 다르게 받는다  오늘도 지은 업에 따른 과보를 받을 때 다르게 받게 되는 마지막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네 번째로, 과보는 받는 공간에 따라서 다르게 익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 어떤 업을 지은 지은 결과로 감기에 걸렸습니다. 감기에 걸린 것도 악업을 받는 것이지요. 그런데 누구는 선진국에 태어나고 누구는 후진국에 태어났습니다. 선진국에서 감기라는 과보를 받는 사람은 약을 먹고 금방 가볍게 낫겠지요. 후진국에서 감기에 걸린 사람은 약이 없어 그 작은 병으로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같은 감기에 걸릴 만한 업을 지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다음에 어떤 복을 지었느냐에 따라 누구는 선진국에 태어나서 가볍게 받고, 누구는 후진국에 태어나서 무겁게 받을 수도 있다..

삶에 즐거운 일 괴로운 일이 일어나도 그 파도가 그대로 바다입니다

삶에 즐거운 일 괴로운 일이 일어나도 그 파도가 그대로 바다입니다   깨달음이라는 본성 자리와 중생들의 온갖 분별심을 바다와 파도에 비유합니다. 본성 자리, 본래면목, 불성, 주인공, 열반, 해탈, 반야, 본지풍광, 마음, 법, 여래장, 한마음, 진여심 등을 '바다'에 비유합니다. 바다가 근원이고 근원인 바다에서 무수히 많은 파도(물결_이 일어났다 꺼집니다.  무수한 파도가 치고, 물결이 일어나고 사라질지라도, 사실 파도와 물결의 내용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모든 물결(파도)는 하나의 바다이기 때문이지요. 물결이 크게 치든 작게 치든 똑같이 바다일 뿐입니다.  그러면 무수히 일나고 꺼지는 파도는 무엇에 비유를 할까요? 생각입니다. 생각을 파도에 비유합니다. 좋은 생각도 파도고, 나쁜 생각도 파도입니다. 육..

행위의 대상에 따라 보를 다르게 받는다

행위의 대상에 따라 보를 다르게 받는다  지은 업에 따라 보를 받을 때 그 보를 다르게 받는 두 번째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똑같은 업을 짓더라도 결과는 다르게 나타난다고 했는데요, 다르게 나타나는 두 번째 경우는 행위의 대상에 따라서 업의 결과(보)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밥 한 끼를 공양합니다. 그런데 어떤 대상에게 밥 한 끼를 사 주었느냐에 따라 받는 보가 달라집니다.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과 일반인에게 올리는 공양은 당연히 그 과보가 다르게 익어가겠지요. 같은 공양이지만, 그 대상에 따라 다르게 과보가 맺어지는 것입니다. 경전에 보면 하늘의 천신이나 제석천 등도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려고 온갖 노력을 다 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경전에는 ‘악한 사람 1,000명에게 보시하는..

자유의지(自由意志)의 공성(空性)

자유의지(自由意志)의 공성(空性) 오온개공(五蘊皆空)은 몸(色)도 공하고, 마음인 느낌(受), 생각(想), 의지(行), 의식(識)도 공하다는 가르침입니다. 많은 분들은 다른 것(몸,느낌,생각,의식)의 공성은 이해를 잘 하시면서도, 행온, 즉 의지, 의도인 자유의지의 공성을 설명하면 크게 당황하곤 합니다. 어떻게 자유의지를 공하다고 할 수 있느냐는 말이지요. 공(空)하다는 것은 완전히 없다는 뜻이 아니라,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고, 있으면서 없는 것도 아니고, 있는 것이 아니면서 없는 것도 아닌 것도 아니다 라는 등의 중도(中道)를 사용해 설명합니다. 즉 있는 것지 없는 것지를 확정하려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규정하더라도 그 규정은 틀렸다는 것입니다. 규정하고 확정하고 정하려는 것은 곧 ..

업에 따라 받는 보는 행위의 주체에 따라 다르게 받는다

업에 따라 받는 보는 행위의 주체에 따라 다르게 받는다  업(業)을 지었더라도 그 업에 따르는 보(報)를 받을 때는 결정론적이고 기계론적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행위 주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보를 받는데 있어서 이러한 ‘다르게 받는 보’는 네 가지의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첫째, 행위의 주체에 따라서 다르게 익어갑니다. 다시 말해서 그 행위를 누가 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제 말했던 것처럼 주먹으로 툭 친 행위 자체가 보를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동료를 아끼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격려를 위해 쳤느냐, 증오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미운 마음을 담아 쳤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즉 누가 쳤느냐에 따라서 받는 보는 달라진다는 말입니다.  즉 동일한 행위일 지라도 ‘누가’ 한 행위냐에 따라 받..

어떤 중생도 여래의 지혜와 덕상을 구비하지 않은 중생은 없다

어떤 중생도 여래의 지혜와 덕상을 구비하지 않은 중생은 없다 [화엄경] 여래출현품을 보죠. " 불자여, 어떤 중생도 여래의 지혜와 덕상을 구비하지 않은 중생은 없다. 중생은 다만 망상과 집착심에 가려 여래의 지혜와 덕상을 증득하지 못할 뿐이다. 만약 망상과 집착심만 벗어난다면 일체 모든 지혜, 자연스러운 지혜, 걸림 없는 지혜가 드러난다."  화엄경에서 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신기하고도 신기하구나. 모든 중생이 어찌히여 여래의 지혜와 덕상을 다 갖추고도 어리석고 미혹하여 스스로 여래의 지혜와 덕상을 알지 못하고 보지도 못하는가. 내가 반드시 중생들을 성스러운 길로 잘 안내하고 가르쳐 그들로 하여금 영원히 망상과 집착심을 벗어나 중생들 자신에게 본래 이미 갖춰진 여래의 광대한 지혜와 덕상이 이미 부..

업장소멸의 효과

업장소멸의 효과   『법구경』에 "‘하늘에도 바다에도 산 중 동굴 그 어디에도 사람이 악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곳은 아무 곳도 없다’"고 합니다. 한 번 지은 업은 그냥 사라지지 않고 반드시 업에 상응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교에서는 ‘업장소멸’을 말합니다. 수행을 하고 복을 지으면 업장이 소멸된다는 의미입니다. 업에 대한 보는 분명히 받아야만 업이 없어진다고 했는데, 업장이 소멸될 수 있다는 것은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부처님께서는 이를 소금물의 비유로 설명해 주십니다. 악업을 아주 짠 소금물이라고 봤을 때 악업을 소금물  한 컵만큼 지은 사람은 한 컵의 소금물을 마셔야 됩니다. 그 짠 소금물 한 컵을 다 마시려니 얼마나 고통스럽습니까? 그러나 그 소금물 한 컵을 마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