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심 81

사람들을 괴롭히는 주범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사람들을 괴롭히는 주범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 - 법상스님 생각이 없을 때, 즉 생각이 일어나지 않을 때나, 세상에 대한 특정한 믿음이 없을 때나, 어떤 특정한 견해가 없을 때, 사람들에게는 세상에는 아무런 문제도 괴로움도 없습니다. 그럴 때 세상은 사람들은 그저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 평화롭습니다. 그같은 평화로운 오후에 아무 일 없이 완전히 고요한 상태로 앉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불현듯, 이렇게 가만히 앉아있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거 아냐?, 무언가를 해야만 해,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될거야 라는 생각, 믿음, 견해가 일어났다고 생각해 보죠. 그같은 생각, 믿음, 견해가 일어난 그 순간 돌연 모든 평화는 깨지고, 나는 일순간 부족하고 무능한 사람으로 전락해 버립니다. 이토록 간단하..

망상과 잡념이 떠오를 때

망상과 잡념이 떠오를 때 / 법륜스님 공부를 할 때나 업무를 처리할 때 떠오르는 망상이나 잡념 때문에 정신이 집중이 안 될 때가 있죠. 그럴 때 망상과 잡념이 떠오르지 않게 하려 하면 오히려 잡념이 많아집니다. 문제는 저절로 떠오르는 망상과 잡념이 아니라 망상과 잡념에 빠져 망상과 잡념을 지속하는 자신에게 있는 겁니다. 그래서 자꾸 망상 잡념이 일어날 때는 차라리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세수를 하던가 달리기를 하던가 해서 다시 새 마음으로 공부나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근원적인 방법은 명상을 통해 자신을 알아차리고 마음을 집중시켜 보는 것입니다. 조용히 앉아 눈을 감은 후 마음을 코끝에 집중시켜 들어오고 나가는 숨을 지켜보는 겁니다. 오늘부터 하루 한 번 5분씩이라도 시작해 보세요...

반쪽과 온쪽

반쪽과 온쪽 / 법륜스님 흔히 여자 반쪽과 남자 반쪽이 하나로 합해져서 온쪽이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렇게 반쪽짜리 끼리 합쳐지면 절대로 온쪽이 될 수 없습니다. 홀로 온쪽이 되지 못하면 다른 사람과 함께 해도 결코 온쪽이 될 수 없습니다. 진정한 만남은 온쪽과 온쪽의 만남입니다. 남자 여자 서로에게 집착하는 마음이 있으면 온쪽이 될 수 없습니다. 반쪽끼리의 만남은 또 다른 제3의 반쪽을 낳을 뿐입니다. ‘혼자 있으면 외롭고 둘이 있으면 귀찮다.’는 이같은 생각이 중생의 마음, 분별심 입니다. 둘이 있으면 둘이 있어서 좋고, 혼자 있으면 혼자 있어서 좋아야 합니다.

나를 공격하는 것은?

나를 공격하는 것은? - - 법상스님 타인이 나를 비난하고 욕을 하고 인신공격해 올 때, 사람들은 곧장 그 말을 듣고 스스로 괴로워하고 좌절하고 절망합니다. 그러나 진실은, 결코 그 누구도 당신을 괴롭히고 좌절시키고 절망시킬 수가 없습니다. 다만, 타인이 나에게 행한 욕설, 비난을 나 스스로가 믿을 때만 괴로워질 수 있습니다. 비난과 욕설 인신공격을 진짜, 정말이라고 여기면서, 그 말에 에너지를 실어주고, 그 말에 휘둘리기를 작정한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입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나 자신의 일이지, 타인의 공격이 아닙니다. 사실 타인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이지요. 나를 공격한 사람은 곧 나 자신이었던 것입니다. 정말 그렇지 않은가요? 가만히 사유해 보세요. 타인이 나를 향해 하는 비난, ..

문득 쉰다

문득 쉰다 - - 몽지&릴라 세상 모든 일의 원천(源泉)은 나의 뜻과는 상관없이 언제나 영원히 변함이 없다. 이 원천은 내가 생각으로 알 수도 없고, 상상할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고, 형체가 없어 볼 수도 없는 존재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든, 상상하든, 느끼든, 보든, 아니면 그 반대이든 세상 모든 것은 언제나 이 원천 위에서 펼쳐지고 있다. 우리는 매 순간 이 원천을 경험한다. 우리는 매 순간 이 원천으로 살아간다. 나라는 존재가, 나의 삶이, 이 세상 모든 것이 이 원천 위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언제나 영원히 이 원천을 살아 갈 수밖에 없지만, 사람들은 이 원천으로 살아감을 스스로 느끼지 못한다. 이미 원래 이 원천 위에서 자기만의 원천을 생각하고, 그리고, 꿈꾸기 때문에 그렇다..

“현실화(물질화)”

현실화, 물질화에 대한 레스터 레븐슨 이야기 | 세도나 메서드 2011.08.24 11:16 카페매니저 http://cafe.naver.com/beyondthesecret/190201 “현실화(물질화)”에 대한 레스터 레븐슨 이야기 번역 : 빛 왜 어떤 사람들은 적은 노력만으로도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갖는데, 다른 사람들은 매일 매일 힘들게 노력해서도 겨우 먹고 살만큼만 버는 걸까요? 만약 여러분이 이것에 대한 궁금증을 가져왔다면, 분명히 이것에 대한 해답이 있을 것이고, 여러분은 기꺼이 이 해답에 대해 알고 싶을 것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레스터 레븐슨이 “현실화(물질화)”—우리가 존재하도록 집중한 것—에 대해 말한 것을 기록해 놓은 것의 일부입니다. 이 내용은 레스터가 강의한 “의지력”에 관한 내용..

생각을 내려놓고 보면 그대로 고향이다

■ 생각을 내려놓고 보면 그대로 고향이다 - - 종범 스님 근대에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이며 선사인 만해 한용운 이라는 스님이 계신다. 스님은 많은 글을 남겼는데, 많은 글 중에 ‘선 밖의 선(선외선/禪外禪)’이라는 글이 있다. ‘선 밖의 선(선외선/禪外禪)’이란 참선이니 좌선이니 선정이니 하는 말을 전혀 쓰지 않고 또 그런 훈련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선을 말한다는 것이다. ‘선 밖의 선(선외선/禪外禪)’이라는 글은 당시 만해 스님이 서울의 선학원(禪學院)을 다니실 때 안국동 입구에서 상추를 파는 노점상이 있었는데, 상추를 사려고 노점에 온 주부가 상추를 고르며 흥정하고 있 었다. 상추를 사려고 고르는 주부가 상인에게 말하기를 “상추잎이 왜 이렇게 작습니까?”하였다. 그러자 상인이 “아닙니다. 작게 보면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