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 37

모든 것에서 이것을 본다.

모든 것에서 이것을 본다. - - 릴라 붓다, 마음, 청전심, 진성, 자성, 불성, 진리, 도, 깨달음, 하나, 불이, 중도, 주인공, 진짜 나, 본래의 나 등등의 ... 이름들은 그냥 이름일뿐 '이것' 이 아니다. 하늘, 땅, 구름, 새, 공기, 바람, 사람, 나무, 동물, 식물, 광물, 흙. 물, 바위, 돌, 모래, 태양, 달, 별, 등등의... 모든 것들이 '이것' 이다. 우리가 평상시에 보통으로 일컫는 붓다는 석가모니로 태어났던 한 인간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붓다이다. 사람만이 붓다가 아니다, 흙, 물, 불, 공기가 붓다이다. 붓다는 물질세계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이것, 즉 붓다는 과거이고 현재이고 미래이다. 여기 저기 모든 곳이 붓다이다. 붓다는 기쁨이고 슬픔이고 사랑이다. 불쾌이고 가벼..

영원히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뿐이다.

영원히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뿐이다. - - 무비스님 셀수 없는 세월이 흘러갔어도 옛 날이 아니고 만세월을 돌고 돌았어도 영원히 지금 여기뿐이다. 그동안 바다가 육지로 육지가 바다로 수도 없이 바뀌었는데 풍운이 변하는 모습 얼마나 보았던가. 歷千劫而不古 亘萬歲而長今 역천겁이불고 선만세이장금 多經海岳相遷 幾見風雲變態 다경해악상천 기견풍운변태 『금강경오가해, 함허』 흔히 말하는 '한 물건'의 물건됨됨이를 설명한 시다. 이 '한 물건'은 영원한 과거에서 영원한 미래로 이어져 가고 있으며, 언제 끝나는 존재인지를 모른다. '한 물건' 이것을 마음, 진여, 법성, 자성, 진성, 본성, 불성, 진심, 주인공, 본래면목, 여래, 부처, 도, 법, 밑이 없는 발우, 전시안(The all seeing eye), 본..

조사서래의(祖師西來意), 달마대사가 인도에서 중국으로 온 까닭은?

조사서래의(祖師西來意), 달마대사가 인도에서 중국으로 온 까닭은? - - 무불스님 우주만물은 평등하고 공생 공존 공영한다. 중생인 사람들 마음의 성품도 하나같이 평등하다. 어째서 하나같이 평등하고 똑 같은 사람 마음의 성품이라 하는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거울과 같은 마음의 성품은 평등하고 똑 같다. 미국인의 마음거울, 중국인의 마음거울, 한국인의 마음거울이나 마음거울은 평등하고 똑 같다. 원숭이의 마음거울, 사자의 마음거울, 고양이의 마음거울, 바다에 사는 물고기의 마음거울, 하늘을 나는 새의 마음거울이 똑 같다. 우주만물이 저 마다 지니고 있는 마음거울을 비춰보면 마음거울은 차별 없이 똑 같이 비춘다. 그렇다. 우주만물, 이 세상 모든 것들은 평등하고 똑 같아 본래 차별이 없다. 본래 거울..

비워야 채워진다

비워야 채워진다 / 월호스님 마음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참회야말로 첫 관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선도 마찬가지입니다. '본마음", 본성, "본래의 나"를 찾기에 앞서서 지금까지 살아온 나를 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마음 본성 본래의 나"는 그만두고라도 "거짓된 마음, 거짓된 나" 라도 제대로 돌아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스스로를 돌아다보는 자기반성이 전제되지 않는 한, 마음공부의 진전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자기반성이 없는 것은 마치 꽉 찬 그릇엔 더 이상 아무것도 담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좋은 가르침, 아무리 귀한 체험이라도 그릇 밖으로 흘러 넘쳐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과 사고방식에 대한 과감한 포기야말로 "본마음 그릇비우기"입니다. 비워진 그릇이라야 무..

본래의 나는 크고, 밝고, 충만함이다

본래의 나는 크고, 밝고, 충만함이다 - - 월호스님 1. 나는 지금! 가슴에 손을 얹고 심장과 폐를 느낍니다. 심장 박동과 허파의 호흡을 감지하면서 감사한 마음을 갖습니다. 심장이 멎으면 심장마비요, 허파가 멈추면 호흡정지가 됩니다. 한시도 멈추지 않고 생동하는 심장과 허파야말로 나의 생명의 원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함께 따라해 볼까요? ‘심장이여, 참으로 수고가 많구나. 허파여, 고맙고 고맙구나.’ (3회) 2. 크다! 가슴을 쭈욱 펴고 손을 쫘악 벌립니다. 지구로 뻗어나가고 온 우주로 뻗어나간다고 연상합니다. 이 우주에 한 생명으로 태어나, 네 활개를 쭉 펴고 마음 편히 살았던 순간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다 함께 외칩니다. ‘온 우주가 내 집이요, 모든 생명이 내 가족이다.’ (3회) 3.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