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유심조 47

마음이 만든 세상

마음이 만든 세상 사람들이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대상을 보았더라도 사람마다 각자 인식한 것이 다르고, 느낌도 다를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외부의 사물 그 자체를 인식한 것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이 만든 각자의 방식대로 조합되고 종합된 대상’을 인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말은, 사람들이 인식하는 모든 대상은 외부에 존재하는 대상 자체가 아니라, 우리 마음이 만들어 낸 환상에 불과함을 의미한다. 외부의 세계 또한 사실은 외부라고 여겨지고 있는 또 다른 마음이 만든 환상의 세계인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어떤 사람은 외부의 세계가 어떻게 내 마음이 만든 환영의 세계인가 하고 의문을 가질 것이다. 외부에는 독자적인 외부의 세계가 있고, 그 독자적인 외부 세계를 사람들이 저마다 다르게 인식할 뿐이라고 생각할..

신념이 만드는 세상은 거짓 세상이다.

신념이 만드는 세상은 거짓 세상이다. 마음이 세상을 만들어 내기에 세상을 상대로 마음으로 시비분별 비교판단 해석 하지 말라 사람은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나면서부터 수많은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경험은 아무런 시비 분별 비교판단 해석도 없고, 다만 순수한 경험 그 자체로 받아들여진다.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난 아이들에게 있어 모든 경험은 좋고 싫은 것도 아니고, 옳고 그른 것도 아니다. 아무런 시비분별 비교판단 해석없이 있는 세상 그대로 다만 느끼기만 할 뿐이다. 그러나 점점 나이가 들면서 그런 천진불(天眞佛)같은 순수한 어린 아이도 조금씩 경험에 시비와 분별 비교판단 해석을 붙이게 된다. 그런 시비 분별 비교판단 해석은 곧 신념(信念)을 만들어 낸다. 경험을 통해 신념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리고 ..

불행은 그대의 생각과 상상이 투사(投射)된 것일 뿐이다.

불행은 그대의 생각과 상상이 투사(投射)된 것일 뿐이다. 그대가 살면서 절망감에 휩싸일지 아닐지는 전적으로 그대에게 달려 있다. 그대가 삶에 대해 바라는 기대감이 작아지면 작아질 수록 그에 비례해서 절망감도 작아진다. 그대에게 아무런 기대감이 없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그때 그러면 그대는 절망감에 휩싸일 일이 없어질 것이다. 삶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대는 삶에서의 즐거운 순간들을 생각하고 상상하지만 그런 생각이나 상상들이 반드시 현실화되지는 않는다. 존재계는 그대가 생각하거나 상상한 것들을 현실화시켜줄 의무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존재계는 그대가 생각하거나 상상하는 것들이 모두 현실화 될거라는 약속을 해준 적이 없다. 그대는 마치 존재계 전체가 그대에게 무슨 빚이라도 진 것처럼 아무런 의심 없이 그대가 ..

세상, 삶, 사람들은 나를 괴롭히지 못한다

세상, 삶, 사람들은 나를 괴롭히지 못한다 - - 법상 스님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 엄청난 경쟁 사회에서 이기기 위해, 매 순간 쉬지 못하고 기를 쓰고 노력하고 애쓰며 살아간다. 자칫 한 순간 나태해지다가는 순식간에 나보다 더 힘이 세고 더 많이 알고 더 노력한 포식자에게 잡아먹힐까봐 늘 두려운 마음으로 살아간다. 이런 두려워하는 마음은 늘 노심초사하고, 늘 불안해서 노력하고, 늘 남을 의식하며, 늘 지기 싫어하고, 늘 이기기 위한 온갖 무기, 즉 재능, 지식, 자격증, 커리어 등에 중독되게 만든다. 물론 노력은 하되, 이런 식의 경쟁과 두려움 같은 마음만 없다면 노력을 하기는 하면서도 마음은 훨씬 가벼울 수도 있지 않을까? 사실 이 세상은, 삶은, 사람들은 당신을 괴롭게 만들 수가 없..

칠통 깨부수기

칠통 깨부수기 - - 몽지와 릴라 선사들은 본래마음을 깨닫지 못한 사람들에게 '반드시 칠통을 부수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칠통은 옻을 담는 통이다. 옻은 가구나 나무그릇에 윤을 내기 위한 원료로 옻나무에서 채취한 진액이다. 옺나무에서 옻을 처음 채취했을 때는 회색이지만 가구나 그릇등 물건에 옺을 칠했을 때는 검붉은 색으로 변한다. 그래서 옻을 오랫동안 담았던 통일수록 까매서 마치 빛이 없는 어둠속 세상과 같다. 칠통은 본래마음에 밝지 않아 분별심(分別心)에 사로잡힌 마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방편의 말이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엣 경험하는 세상에 밝지 않으면 칠통같이 캄캄한 세상을 보고 있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눈앞에 드러나는 세상 모든 것들들이 따로따로 있는 것으로 안다면 눈앞..

대상(경계)는 고정된 실체로 실재하지 않아…그 저 심층마음이 만들어낸 허상일뿐

대상(경계)는 고정된 실체로 실재하지 않아…그 저 심층마음이 만들어낸 허상일뿐 감각되는 이 세상 모든 것과 삼매까지도 오로지 우리 마음이 만들어 낸 환상 업력의 씨앗이 제8식인 아뢰야식에 보존돼 있다가 인연 만나면 현행 견성(見性)은 본래 마음을 자각하는 것…남의 마음과 나의 마음은 한마음 불자를 포함 세상 사람들은 이 세상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낸 것이라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유식론(唯識論)에서는 이 세상 모든 것은 오직 유식일뿐 ‘유식무경(唯識無境)’이라고 합니다. 유식무경(唯識無境)은 오직 식(識,마음, 생각)이 있을 뿐이고 바깥의 경계, 즉 대상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일반사람들은 눈앞에 실재하는 대상, 즉 물리세계가 있는데 이 물리세계가..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이라 집착할 만한 것이 하나도 없다.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이라 집착할 만한 것이 하나도 없다. 석가모니 부처(佛)의 가르침(法)을 펼치는 불가(佛家)에서는 불법(佛法), 즉 석가모니 부처의 가르침 그 가르침 자체에도 집착하지 말것을 강조한다. 왜냐하면 정신적인 현상이건 물질적인 현상이건 이 세상으로 드러나 보이는 모든 현상들(모든 것들, 모든 존재들)은 사실 영구불변하는 고정된 실체가 없는 꿈, 물거품, 허깨비, 그림자, 이슬, 안개, 번개같은 것들이기 때문에 집착할 만한 것이 단 하나도 없기 때문에 그렇게 강조해서 가르치는 것이다. 불가(佛家)에서 가장 강조하는 가르침의 핵심은 모든 가르침은 인간이 괴로워하는 고통이라는 병(病)을 낫게하는 치료약(藥), 방편(方便)에 불과할 뿐이기에 고통이라는 병(病)이 완전하게 낫고 나면 더 이상 치료..

생각의 차이

생각의 차이 / 법륜스님 사람들의 얼굴 생김새가 그냥 서로 다를뿐인데 사람들은 다른 얼굴 생김새를 두고 ‘잘 생겼다’, ‘못 생겼다’는 분별을 해서 말해요. 이 사람은 잘 생기고 저 사람은 못 생겼다고 말하는 기준이 뭘까요? 사실 잘 생기고 못 생긴 기준이란 본래 없어요. 그런데 각자가 자기 경험과 생각에 따라 자기만의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따라 잘 생겼다거나 못 생겼다고 말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컵이라는 것 자체는 큰 것도 아니고 작은 것도 아닌데 우리가 작은 종지와 비교할 때는 컵이 크다고 인식을 할 수도 있고 큰 대접과 비교할 때는 컵이 작다고 인식할 수도 있어요. 마찬가지로 어떤 존재이던 간에 존재 자체는 잘 생긴 것도 없고 못 생긴 것도 없지만, 사람들이 어떤 존재를 인식을 할 때는 자기가..

마음 먹기에 따라 달라지는 인생

마음 먹기에 따라 달라지는 인생 당신의 잠재의식은 오직 당신의 생각이나 암시에 따라서만 반응을 나타낸다. 사람들은 "세상 만사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라는 말을 종종 하고 종종 듣는다. 실제로 성공 실패, 행복 불행, 건강함 병듦 까지도 마음 먹기에 따라서 잃기도 하고 얻기도 하는 것이므로, 자신의 인생은 자기가 스스로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사람이 어떤 생각에 집착할 경우 그 생각은 실제로 정신적. 육체적 상태가 되어 현실로 나타나게 된다. 일을 하려는데 "나는 그 일을 할 수 없다."는 부정적 생각에 빠져 버린다면 정말로 그 일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나는 그 일을 할 수 있다", "나는 그 일을 해내고 말겠다"라는 긍정적(적극적)인 마음을 먹는다면 결국 그 일을 성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