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행무상(諸行無常) 12

업습(業習)의 자동반응과 새로운 삶

업습(業習)의 자동반응과 새로운 삶 사람들이 한 번의 생각과 생말과 행동으로 옮긴 행위(行爲)는 한 번의 경험(經驗)이 되어 잠재의식, 아뢰야식에 저장되고, 그런 행위가 반복되어 아뢰야식에 쌓이면 쌓인 행위들이 습관이 되어 업습(業習)으로 자리잡게 된다. 그렇게 되면 후에 비슷한 상황이 닥치면 그 때에는 자동반사적으로 업습따라, 습관에 따라 반응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즉 과거에 경험하고 행위하고 반응한 방식대로 습관적으로, 외부로부터의 자극에 대해 자동반사적으로 반응하는 일들이 우리 삶의 대부분을 이룬다. 정신이 맑게 깨어있지 못하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우리는 저절로 습관의 영향을 받는 것이다. 집에서 시간이 날 때 TV를 자주 보던 사람은 나중에는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나도 모르게 TV를 보고..

오온본래공(五蘊本來空)

오온본래공(五蘊本來空) 인(因 : 원인)과 연(緣 : 조건)도 또한 무상(無常 : 항상하지 않음)하다. 그 때 세존께서 법회에 참석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색(色 : 형상, 물질, 사물, 육체, 우주)은 무상(無常)하다. 또한 색(色)을 생성시키는 인(因 : 원인)과 연(緣 : 조건)도 또한 무상(無常 : 항상하지 않음)하다. 무상(無常)한 인(因 : 원인)과 무상(無常)한 연(緣 : 조건)에 의해 생성된 색(色)어떻게 항상(恒常)할 수 있겠느냐. 수(受 : 느낌 감정), 상(想 : 생각, 상상, 이미지), 행(行 : 욕망 욕구 의도 의지) 또한 색(色)과 마찬가지로 무상(無常)하며 식(識 : 인식 분별심 사량심) 또한 색(色)과 마찬가지로 무상(無常)하다. 식(識)을 생성시키는 인(因 : 원인)..

이렇게 멀쩡히 있는 내가 있는데 왜 내가 없다고 하느냐.

이렇게 멀쩡히 있는 내가 있는데 왜 내가 없다고 하느냐. - 고우스님 삼법인(三法印 : 제행무상, 제법무아, 열반적정) 중에 제행무상(諸行無常 : 이 세상 모든 것은 쉬지않고 찰나찰나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가르침)은 크게 어렵지 않게 이해가 됩니다. 우리들이 사는 사바세계의 삶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괴롭고, 생노병사(生老病死)라는 변화를 직접 체험해서 알기 때문입니다. 열반적정(涅槃寂靜)은 아직 도달하지 못한 자리입니다. 이해하기 힘든 말은 제법무아(諸法無我)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무아(無我)다' 무아(無我)야말로 사람들이 분병하게 풀어야 할 문제입니다. '나가 멍쩡하게 분명히 있는데 왜 나가 없다고 하느냐?'라고 되묻습니다. 사람들은 제법무아(諸法無我) 이 말부터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죽음에서 벗어나는 길, 삼법인(三法印)의 의미

죽음에서 벗어나는 길, 삼법인(三法印)의 의미 - 삼법인 강의(1) / 법상스님 연기법(緣起法)에 따르면 이 세상, 이 우주는 아무 법칙도 없이 아무렇게나 그냥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연기(緣起)라는 법칙, 즉 진리(眞理 : 진질한 이치)에 따라 움직이는 법계(法界)임이 드러난다. 진리(眞理 : 진질한 이치)에 따라 움직이는 이 세상, 이 우주, 법계(法界)는 단순한 세상이 아니라 진리(眞理 )의 세계, 즉 법계(法界)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진리인 연기법(緣起法)에 의해 운행되는 이 세상, 이 우주, 법계(法界)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 일체, 이 세상 모든 존재의 속성(屬性)이고, 이 우주에 존재하는 일체 모든 것들의 일반적인 속성(屬性)이 바로 삼법인(三法印)이다. 삼법인(三法印)라는 이름은 연기..

인간의 삶은 괴로움의 연속이다

인간의 삶은 괴로움의 연속이다. 인간의 삶은 괴로움의 연속이다. 괴로움은 존재의 특성, 즉 법(法)을 모르기 때문에 생긴다. 존재하는 생명이 있는 것 없는 것 모든 것의 특성은 무상(無常)하고 무아(無我)이고 괴로움(苦)이다. 존재의 진실한 이치인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일체개고(一切皆苦) 이것 이상의 다른 요소는 없다. 이세 가지 특성을 일컬어 법(法 또는 三法印)이라고 한다. 법(法)을 알면 자연스럽게 집착이 소멸되어 괴로움이 소멸한다. 이 세상 모든 것(존재, 諸行, 諸法)은 쉬지않고 끊임없이 변한다. 그래서 사는 것은 괴로움이다. 사는 것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이러한 법(法, 진리, 진실한 이치)을 모르면 감각적 욕망만을 갖고 실체가 없어 허깨비 같은 이 세상 모든 것에..

여래여거(如來如去)

여래여거(如來如去) / 법상 스님 행복이 내게 찾아왔다고 해서 그 행복을 더 많이 붙잡아 더 오래 가질려고 애쓸 이유도 없고, 행복이 내게서 멀어져간다고 해서 그 행복이 못가도록 붙잡아두려고 애쓸 이유도 없습니다. 세상 모든 것들은 올 때가 되면 인연(因緣) 따라 오고 갈 때가 되면 인연(因緣) 따라 가는 것일 뿐입니다. 인연(因緣) 따라 왔다가 인연(因緣) 따라 가는 것들은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고, 그냥 그저 시절인연(時節因緣) 따라 그렇게 왔다가 시절인연(時節因緣) 따라 그렇게 변화하면서 흘러가는 것일 뿐입니다. 이렇게 이 세상 모든 것들은 항상(恒常)하지 않고 인연(因緣) 따라 왔다가 인연(因緣) 따라 변하면서 흘러가는 것이라는 제행무상(諸行無常)의 이치가 진실(眞實)이듯, 인연(因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