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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소비자 VS 기업의 사회적책임

장백산-1 2009. 8. 7. 23:50

윤리적 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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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쯤인가 학교 홈페이지에서 설문조사를 하나 했었다.
<윤리적 소비>의 인지도에 대한 것이었는데
그 설문조사에 응해준 답례품인지 집으로 뭔가 등기가 왔다.
열어보니 공정무역을 통해 수입된 커피가!


카푸치노믹스1
+원두커피 티백2
























덕분에 다시한번 윤리적 소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윤리적 소비란?
나와 우리 이웃, 지구환경을 위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가치있는 소비.
"나"를 위해 소비를 하지만 조금더 우리 이웃과 동물, 지구환경, 지속가능성을
생각하여 가치있는 소비를 선택하자는 새로운 소비운동.

대안무역이란?
(공정무역, 윤리무역)
제3세계 생산자와 구매자간의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다국적기업을 거치지 않고 거래가 이뤄지면서
생산자에게 정당한 몫을 찾아주고 구매자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공급하는 직거래 방식의 무역
유통이익의 상당부분은 생산자에게 재투자돼 자립을 돕게 된다.


윤리적 소비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지구 건강에 해가 되지않는 친환경 제품 구매,
아동학대와 노동착취가 없는 공정무역물품 구입
겨울철 농가소득을 돕는 친환경 우리밀을 찾는 일 등 입니다.

우리밀을 먹자는 운동은 단순히 국산품을 애용하자, 수준보다는
수입밀은 수입될때 연료도 쓰이고 에너지도 쓰여서 환경오염을 더 시킬테니까, 라는 측면인듯



윤리적 소비, 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때문에 이젠 기업들도 슬슬 이런쪽에 관심을 보이는 듯합니다.
네슬레 같은 곳은 윤리적 소비 운동 등을 통해서 기업 이미지 개선에 힘쓰고 있고
실제로 스타벅스는 점차 공정 무역을 통해 구입하는 원두량을 늘리고 있고
2015년까지는 커피 원두 윤리 구매율 100%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것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전 동물실험 정말 너무 싫은데
 동물실험 하지않았다고 표시되는 상품들(화장품이나 샴푸같은것)도 요새 슬슬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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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결론은
커피 잘마시겠습니다ㅋㅋ

사족)
그런데 음,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발렌타인 즈음에
"착한 소비자"라는 이미지가 대대적으로 돌면서
공정무역을 통해 수입된 초코렛이 엄청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이 당시엔 마치 좀 더 비싼 값을 주고 그것을 사지않으면
즉, 내 돈 아끼자고 더 저렴한 것(공정무역이 아닌것)을 샀다간
조금 과장해서 "못된 소비자", "싸가지없고 이기적인 소비자"로 호도될 분위기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이 어떻게 돈을 벌고 그 돈을 어떻게 쓰는가는 그 개인의 자유다.
누구에게나 돈을 벌고 쓰는 것에 대한 가치관이 있고 또 그것은 개인마다 다 다르니까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할 것도 아니고
이래라 저래래 한다고 달라질 것도 아니고.
그냥 이런 것이 있으니까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준까지는 할 수 있어도
너 때문에 아프리카에서  4,5살 짜리 애들이 카카오 따고 있는거다, 이 이기주의자!!!
이렇게 물타기를 하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