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대통령 김두관

'대물' 서혜림 VS 김두관 경남도지사

장백산-1 2010. 12. 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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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광장] '대물' 서혜림과 김두관 도지사
2010년 12월 03일 (금) 백두현 위원장 webmaster@idomin.com

일일시청률 27.5%를 기록하며 인기 가도를 달리는 SBS 수목드라마 <대물>이 관가는 물론 경남도민에게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대물> 방영 초기부터 주인공인 서혜림(고현정 분)이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이유로 모 정치인을 논하기도 했으며 이름이나 머리스타일 등을 들어 박근혜 씨를 직접적으로 지목한 때도 있었다.

 

하지만, 방영 중반에 접어들면서 서혜림의 정치 철학이나 소신이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너무 흡사하다는 여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우선 정부와 여당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간척지 개발 사업에 대해 '아무리 좋은 사업이라도 지역주민의 이익과 친환경에 부합해야 하고 과정이 투명해야 한다'며 사업 백지화까지 불사하며 정부와 맞서 싸우는 서혜림의 소신이 현재 김두관 지사가 정부와 맞서 싸우는 낙동강사업과 일맥상통한다.

 

 

급기야 정부는 여론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낙동강 사업권을 회수했지만 이에 맞서 김두관 지사는 낙동강 소송으로 자신의 소신과 철학을 지키고 있다. 이 같은 김두관 지사의 소신과 철학에 도민들은 찬사를 보내며 오히려 서혜림이 김두관 지사를 닮아가고 있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또한, 극 중 서혜림의 인물 묘사도 김 지사와 흡사하다.  아나운서에서 국회의원, 도지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마을이장을 시작으로 군수, 행자부 장관, 도지사에 오른 김 지사와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것이다.

 

 

성격 또한 두 사람 모두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우직함과 강인함으로 자신의 소신과 철학을 지키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서로 닮았고, 극 중의 서혜림이 도지사로 당선된 '남해도'도 김 지사의 정치 출발점인 '남해군'을 연상케 하고 있다.

 

이같이 도민들이 김 지사를 서혜림과 연관 짓는 것은 김 지사의 소신과 철학, 그동안 묵묵히 걸어온 올바른 정치인생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 지사의 소신 있는 도정 방향을 지지하면서도 정부의 독단적인 처사에 할 말 못하고 지켜봐야 하는 불쌍한 도민들은 드라마 <대물>을 보면서 그 위안을 삼고 있기 때문이다.

 

 

 



/백두현(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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