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장백산-1 2015. 5. 20. 12:40

 

 

 

2015년 5월 20일 감동의 새벽편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나도 이렇게 늙어 갈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세상 사람이 다 늙어도 나는 언제까지나
청춘일 거라고 생각했지요.

부모님의 사랑이 그렇게 크고 깊은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자식을 키우고 또 그 애들이 자식을 키우며
다시금 큰 사랑이 그리워집니다.

아내가 이렇게 고맙고 소중한 사람인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사랑하며 다투며 마주 보고 살아온
40여 년 세월, 앞으로라도 잘해야겠어요.

아기(손자)들이 이렇게 귀엽고 예쁜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아들 딸 키울 때는 바깥 일 핑계로 아이들이
어떻게 컸는지 얼마나 예쁜지 몰랐어요.

건강한 몸과 마음이 그렇게 소중한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을 수 없이 들었지요.

세상만사가 다 때가 있고 놓친 기회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새벽편지 소재 공모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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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항상 시간이 흐른 뒤에야
고마움과 소중함을 느끼는지...

- 순간이 알차야 후회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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