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서 생겨난 우주 - - 달마의 오성론
탐욕은 욕계(欲界)에, 성냄은 색계(色界)에, 어리석음은 무색계(無色界)에 해당된다. 한 순간 마음이 일어나면 삼계(三界 ; 욕계, 색계, 무색계)에 들어가고, 한 순간 마음이 사라지면 삼계에서 벗어난다. 삼계가 생겨나고 사라짐과, 만법(萬法)이 있고 없음은 모두 하나의 마음에서 말미암음을 알아야 한다.
✔ 탐진치(貪瞋癡) 삼독(三毒)이 있으면 중생이고, 세간(世間)이다. 탐진치 삼독이 없으면 부처이고 출세간(出世間)이다. 그러니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곧 욕계, 색계, 무색계의 중생세간이다.
한 순간 생각이 올라와 탐진치 삼독에 오염되면 곧장 삼계로 들어가고, 중생계로 들어간다. 한 순간 분별망상과 탐진치 삼독이 사라지면 곧장 삼계 중생계에서 벗어난다.
삼계란 실체적인 욕계, 색계, 무색계라는 이 우주가 아니라, 하나의 마음에서 말미암은 허망한 세계다. 한 생각이 일어날 때 온 우주 삼계가 생겨나고, 한 생각이 소멸될 때 우주 삼계가 사라진다.
내가 지금 여기에 있다면 곧 우주 삼계도 생겨나지만, 내가 지금 여기에서 사라지면 우주 삼계도 함께 사라진다.
글쓴이 : 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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