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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 8정도 중 정어(正語)의 수행

초기불교 8정도 중 정어(正語)의 수행 정어는 ‘바른 말’ ‘올바른 언어생활’로 해석될 수 있다. 생각이 현실을 만들어내는 업력으로 작용하는 것처럼, 말 또한 힘을 가진 행위다. 의업 즉 생각이 강력한 힘을 가진 업력이라면, 그 의업의 강력한 힘을 현실로 구현하는 첫 번째 기관이 바로 입이고 말이다. 머릿속에서 희미하게 떠도는 생각일 때는 아직 현실을 창조하는 힘을 지니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그 생각이 말로 튀어나오는 순간 그 말은 하나의 강력한 힘을 지닌 업력이 되어 업보를 불러오게 된다. 실제로 인간의 뇌는 소리 내어 말을 하면, 자신이 한 말도 외부에서 입력하는 지시적 정보로 받아들여서 그 방향으로 작업을 한다고 한다. 『식물의 정신세계』에서는 식물도 인간처럼 생각하고, 느끼고, 기뻐하고, 슬퍼하..

반야 지혜의 씨앗, 즉 공의 지혜의 씨앗을 본성이라는 땅에 심어 놓는다면

반야 지혜의 씨앗, 즉 공의 지혜의 씨앗을 본성이라는 땅에 심어 놓는다면 마음 공부를 하면 분명히 공부의 효험이 생깁니다. 아직 깨달음을 확인하지 못하였더라도, 마음 공부를 꾸준히 하다보면, 점점 지금 여기 이 자리에 근접해지고, '그렇지' '그렇지' 하면서 법문과 내 마음이 하나되는 공명을 경험하곤 합니다. 법문이 공감이 되고, 법문 듣는 시간이 평안하고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특정 부분에서 이해가 안 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래도 나도 모르게 자꾸 이 법문에 이끌리게 됩니다. 그러면서 가랑비에 옷 젖듯이 법비에 내 마음이 젖고, 법의 즐거움에 젖어들게 됩니다.이렇게만 하신다면, 당장에 깨닫지 못하더라도, 큰 효험이 있을 것입니다. 대혜종고 스님도 수행자들과 재가불자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