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불교 8정도 중 정어(正語)의 수행 정어는 ‘바른 말’ ‘올바른 언어생활’로 해석될 수 있다. 생각이 현실을 만들어내는 업력으로 작용하는 것처럼, 말 또한 힘을 가진 행위다. 의업 즉 생각이 강력한 힘을 가진 업력이라면, 그 의업의 강력한 힘을 현실로 구현하는 첫 번째 기관이 바로 입이고 말이다. 머릿속에서 희미하게 떠도는 생각일 때는 아직 현실을 창조하는 힘을 지니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그 생각이 말로 튀어나오는 순간 그 말은 하나의 강력한 힘을 지닌 업력이 되어 업보를 불러오게 된다. 실제로 인간의 뇌는 소리 내어 말을 하면, 자신이 한 말도 외부에서 입력하는 지시적 정보로 받아들여서 그 방향으로 작업을 한다고 한다. 『식물의 정신세계』에서는 식물도 인간처럼 생각하고, 느끼고, 기뻐하고, 슬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