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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 8정도의 수행 중 정업(正業)의 수행

초기불교 8정도의 수행 중 정업(正業)의 수행 팔정도의 4번째 정업은 바른 행위다. 앞서 설명했듯이, 팔정도를 이 삼업에 대비해 본다면 정사는 의업, 정어는 구업, 정업은 신업을 가리키는 말로 볼 수 있다. 정견이라는 무명이 사라진 바른 견해가 먼저 있고 나면 정사라는 의업이 바로 설 수 있고, 그 다음으로 입으로 짓는 구업과 연이어 몸으로 짓는 정업이 바로 설 수 있는 것과 같은 순서의 이치라 볼 수 있다. 정(正)을 연기, 중도, 무아, 자비로 이해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정업은 ‘연기’적인 견해와 사유가 바탕이 된 바른 행위를 의미하며,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적인 행위를 의미하고, 실체론적인 집착에 사로잡히지 않는 ‘무아’의 행위이며, 결과적으로 살생과 도둑질, 사음 등의 몸으..

취사간택하지 않고 중도적으로 법문을 듣는다면 결국 깨달을 것이다

취사간택하지 않고 중도적으로 법문을 듣는다면 결국 깨달을 것이다 마치 젖은 뗄나무에 붙은 약한 불이 빨리 꺼지듯이, 부처님 가르침이 있더라도 법문 듣기에 게으른 자는 이와 같다. 나무를 비벼서 불을 피울 때 불이 일어나기도 전에 자주 쉬어 버리면 불씨를 살리지 못하듯, 마음공부에 게으른 자도 마찬가지다' 의사라 할지라도 자신의 병은 못 고치듯, 법문을 많이 듣기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다. 누군가 남의 보물을 세더라도 자신은 반 푼도 없는 것처럼, 법문을 많이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으면 마찬가지다. [화엄경] 보살문명품에서...   법문을 듣기에 게으르고, 법을 가까이 함에 게으르면, 약한 불에 쉽게 꺼는 젖은 뗄나무처럼, 불 나기 전에 나무를 비비다 마는 사람처럼 불씨를 얻지 못합니다. 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