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밝게 항상하는 앎 규봉종밀 스님의 '도서'의 한 부분입니다. '마음은 밝고 밝아 미혹하지 않으니 '요요상지(了了常知 : 밝고 밝게 항상하는 앎)'하여, 미래세가 다하여도 상주불멸(常住不滅)하니 이 마음을 불성이라 하고, 여래장이라 하며, 마음땅이라 한다... '이미 자성이 청정하여 요요상지하다면, 어째서 굳이 부처님들은 중생들에게 청정한 자성을 다시 열어 보일 필요가 있습니까?' 위에 나오는 '요요상지(了了常知)에서의 지(知,앎)는 증지(證知 : 증득된 앎)가 아니다. 곧 참된 성품은 허공이나 목석과 같지 않다는 것을 설하려는 뜻에서 지(知)라고 말한 것이다. 바로 이것은 진여의 성품으로 자연적인 상지(常知)이다. 규봉종밀 [도서] 중에서 선에서는 불성, 자성, 본래면목, 마음, 법, 해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