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5 2

허용할 때 가슴이 열린다

허용할 때 가슴이 열린다  내 삶에 등장하는 모든 것들을 분별하지 않고 비교하지 않고 판단하지 않고 허용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러는 순간은 내가 고요해집니다. 원융자재해 지고 제법이 부동해서 본래 고요함 그대로 유지가 됩니다. 누구와도 싸우려고 하지 않고 시비 붙으려고 하지 않아요.  재법부동본래적(諸法不動本來寂), 즉 제법 모든 것은 움직임이 없고 본래부터 고요합니다. 누가 나한테 욕을 하거나 안하거나 모든 것은 언제나 고요합니다. 누가 나에게 욕을 했지만, 그 사람이 욕한 걸 내가 분별심으로 반응을 하니까 망상으로 괴로울 뿐인 겁니다. 환상으로 반응하고 환상으로 괴로울 뿐입니다. 환상으로 괴로움이라고 해석하고 환상으로 괴로움 속에 빠져서 환상으로 괴로워하는 것일 뿐입니다. 내 망념, 내 분별..

집착은 기쁨이자 근심이다

집착은 기쁨이자 근심이다. 자녀가 있는 사람은 그 자녀로 인해 기뻐하고, 소를 가진 사람은 그 소로 인해 기뻐한다. 사람들은 집착함을 기쁨으로 삼는다. 집착할 것이 없는 사람은 기뻐할 일도 없다... 자녀가 있는 이는 그 자녀로 인해 근심하고, 소를 가진 이는 그 소 때문에 걱정한다. 사람들이 집착하는 마음은 마침내 근심이 된다. 집착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은 근심할 것도 없다.  [숫타니파타]  다부분의 사람들한테는 소유가 기쁨이다. 집착하는 대상을 얻었을 때 하늘을 날아갈 듯 기쁘다. 아마도 죽을 때까지 ‘내 것’이라는 소유를 늘리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삶의 공통 과제일 것이다. 자녀가 있으면 자녀로 인해 기쁘고, 돈이 많으면 돈으로 인해 기쁘고, 자가용이 있으면 차로 인해 기쁘다. 그러나 이같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