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 15

생각을 정해서 거기에 집착하면 나도 타인도 함께 괴로워진다

생각을 정해서 거기에 집착하면 나도 타인도 함께 괴로워진다  '인생은 괴로운 것이다'라고 느끼는 사람은, 사실 객관적으로 자신의 인생 자체가 괴로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으로 지금이 괴롭다고 해석한 것일 뿐입니다. 남들과 비교하고, 내 지난 과거와 비교하고, 내 머릿속에서 만들어 논 '이 정도 수준은 살아야 해'라는 관념과 비교하면서,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의 현재는 비교 열등이라고 느낄 때 괴로워집니다.  즉, 모든 괴로움은 사실 객관 사실이 아닌, 내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허망한 분별이고 조작이며 비교와 망상일 뿐입니다. 비교와 분별과 생각과 판단, 그리고 이름과 모양, 상(相  :이미지)을 다 빼버리고,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를 있는 그대로 보면, 지금 여기에는 그저 지금 여기 이대로 일 뿐입니..

수능시험일에 생각한다

수능시험일에 생각한다 성적 · 학벌 · 돈으로 내린 평가를 행복의 기준이라는 속임수에 더이상 속지말자. 이제 수능시험도 끝났다. 그동안 수능시험에 매달렸던 학생들은 공부하느라, 어머님들은 기도하느라, 스님들은 축원하느라 모두들 고생이 많았는데 어쨌거나 이제 한 고개를 넘어섰을 뿐이다. 이제 다 끝났으니 남은 것은 그저 다 맡겨버리는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싶다. 그러나 세칭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경쟁은 정작 이제부터다. 과연 어떤 대학이 좋은 대학인가. 좋고 나쁜 대학은 없다. 다만 서로 ‘다른’ 대학이 있을 뿐이고, 서로 다른 학과가 있을 뿐이다. 다르다는 것은 좋고 나쁨이라는 차별이 아니라 다만 서로 다른 개성이 존중되어진다는 말이다. 이 대학을 가도 괜찮고 저 대학을 가도 괜찮다. 이 전공을 택..

생각에 대한 고집이 삶을 축소시킨다.

생각에 대한 고집이 삶을 축소시킨다. 이것만이 전적으로 옳다는 생각, 이것만이 절대적으로 고수할만 하다고 여기는 생각, 신념 심지어 그런 종교적 교리가 있다면, 그같은 생각 신념 종교적 교리 그것은 당신의 삶을 제한하고 구속시키고 만다.강하게 옳다고 집착하는 생각들은 그것이 아무리 ‘정말’ 옳을지라도 당신의 삶을 그 생각의 틀 속에 가두는 역할을 할 뿐이다. 고정된 틀에 박힌 생각들이나 특정한 신념으로 인해 당신의 삶은 그 생각들에 가두어진다. 이러한 고집스런 생각에 대한 집착은 스스로 자신의 삶을 제한하고 구속하며 가두는 것이다. 모름’ ‘불확실함’ ‘열어 놓음’ ‘집착 없음’ ‘안정적이지 않음’ ‘정해진 것 없음’ ‘모든 가능성을 받아들임’이라는 덕목들이 자칫 불완전해 보이고 위태로와 보일지 모르겠지..

내가 정립한 내 가치관에 집착하지 말라

내가 정립한 내 가치관에 집착하지 말라 사람들은 각자 저마다 정립한 자신의 가치관(價値觀), 혹은 신념(信念), 혹은 고정관념(固定觀念)을 갖고 살아간다. 그리고 각자의 가치관(價値觀)은 끊임없이 변한다. 어떤 가치관(價値觀)을 선택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자신의 결정에 달려있다. 그렇기에 가치관(價値觀)은 선택의 문제이지 옳고 그른 문제가 아니다. 어떤 종교를, 어떤 사상을, 어떤 사고나 생각을, 또 어떤 신념을 선택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내 문제이고 선택에 따른 책임도 나에게 있다. 어쩌면 세상살이, 삶이란 수많은 가치관(價値觀) 중에 어떤 가치관(價値觀)을 선택하고 어떤 가치관(價値觀)을 버릴 것인가 하는 이 문제를 놓고 벌이는 연극(演劇)이 아닐까. 어쨌든 내가 선택하는 가치관가치관(價値觀)이 바로 내..

시간을 벗어난 영원성이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있다.

시간 공간을 벗어난 영원성이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있다. - - 몽지와 릴라 우리들 모두는 늘 언제나 마음으로 살아간다. 마음은 어떤 모양도 어떤 대상도 아니지만 모든 경험이 마음일 뿐이다. 마음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덕에 생각이 일어나는 것이다. 마음이 작용을 하는 덕에 온갖 세상과 온갖 사물들이 드러나는 것이다. 마음이 제 역할을 다하기 때문에 의지를 가지고 온갖 행동을 다할 수 있는 것이다. 깨어있음,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조금도 부족함 없이 누리는 이 마음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 모두의 삶에서 좌표가 되는 것이 시간과 공간이다. 우리들 모두의 생각에 시간은 과거에서 현재로 흘러와 현재를 지나쳐서 미래로 나아간다고 여긴다. 그런데 그것을 잘 살펴보면 그런 시간 이전에 ..

진리 하나를 드러내고 있는 눈앞, 지금 여기

진리 하나를 드러내고 있는 눈앞, 지금 여기 눈 앞에 어떤 대상이 다가온다 할지라도 거울처럼 다만 분별 차별 없이 비출 줄 알아야 합니다 눈 앞에 있는 좋은 대상에는 금방 좋은 반응을 보이고 눈 앞에 있는 대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금새 얼굴이 어두워집니다 눈 앞에 좋은 것 싫은 것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저 어떤 것이 있을 뿐이라고 그렇게 분별 차별 구별 없이 세상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름이나 모습에서 수많은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이름이나 모양, 선입견은 사실이 아니거나 그저 소문인 경우도 많고 좋은 것보다 좋지 않은 사실들로 얼룩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사람들이 이름이나 개념, 선입견을 따라가지 않으면 너와 나, 내 것 네 것이 다를 바가 없습니다. 무엇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