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134

진정한 성공

진정한 성공 / 법륜스님 대분분의 사람들은 '성공'을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 인생을 타인이 설정한 기준에 맞추어 살아갑니다. 타인이 설정한 기준에 맞추어 살면 타인으로부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을지는 몰라도 자기 삶이 피폐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정한 성공은 지금 이 순간 매순간이 최고로 값지고 소중하다는 사실을 아는 데서 시작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지금 현재 주어진 조건 하에서 삶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성공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나는 행복한가를 매순간 점검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런 관점으로 인생을 산다면 오늘도 성공하고, 내일도 성공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스스로 만족하는 삶

스스로 만족하는 삶 석가모니 부처님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 『수행자들이여, 욕심이 많은 사람은 많은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따라서 분별 망상 번뇌도 많지만, 욕심이 적은 사람은 많은 이익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에 분별 망상 번뇌 근심 걱정도 적습니다. 욕심을 적게 하기 위해서 힘써 마음을 청정하게 닦아야 하지만, 마음 청정하게 하는 그것이 온갖 공덕을 낳게 함에 있어서 더 말할 것이 있겠습니까. 욕심이 적은 사람은 남의 마음을 사기 위해 그 사람에게 아첨하지 않고 모든 감각기관에 이끌리지 않습니다. 또 욕심을 버리려는 사람은 마음이 편안해서 아무 근심 걱정 두려움이 없고, 하는 일에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사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욕심을 버리는 사람은 열반(涅槃)의 경지에 들게 되니 이것..

일체의 분별을 떠나 세상과 하나가 되라.

일체의 분별을 떠나 세상과 하나가 되라. 부처를 높게 보지도 않고 중생을 낮게 보지도 않는다. 내 밖에 산하대지가 있음을 보지도 않고 내 안에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것을 인식하지도 않는다. 마치 모든 것을 버리고 죽은 사람이 고요하듯이 좋다 싫다 등의 일체의 분별을 전부 다 버리고서 세상만사 모든 것에 분별이 없어진 다음에야 세상만사와 하나되어도 어긋남이 없게 된다. -벽암록(碧巖錄)에서 부처라는 것과 중생이라는 것, 창조주라는 것과 피조물이라는 것도 사람들이 지어낸 관념(觀念)상의 어리석은 분별(分別)일 뿐이다. 내 밖의 산하대지도 내 안의 마음도 다 궁국에는 분별없는 ‘한마음’의 나툼일 뿐이다. 나누는 것, 분별되는 것, 구분되는 것은 진리(眞理), 한마음에서 멀어지게 된다. 좋다 삻다, 선 악, ..

지금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고?

지금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고? - 몽지와 릴라 지금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지금 내가 글을 쓰고 있다. 지금 내가 글을 읽고 있다. 지금 내가 커피를 마시고 있다. 지금 내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있다. 만약 지금 내가 이런 저런 대상들을 경험하고, 알고, 느끼고 있다고 여긴다면 그렇게 여기는 것은 있는 그대로가 아니다. 만약 앞에 예를 든 일들, 아니면 그와 유사한 일들을 내가 경험하고, 알고, 느끼고 있다고 여긴다면 그것은 아주 큰 착각(錯覺)이다. 나는 어떤 일도 경험을 할 수 없다. 나는 글을 읽을 수도 없고, 차를 마실 수도 없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없다.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혹은 무엇이 어떤 일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지금 하늘에서 비가..

매 순간 순간이 새로운 세상이다.

매 순간 순간이 새로운 세상이다. 때로는 반복되는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 만행(卍行)을 할 때가 있다. 늘상 반복되던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 호젓하게 그간살아온 삶을 한 발자국 떨어져서 관조(觀照)해 보면 반복되는 삶과 그 삶의 진부함이 몸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였음을 깨우치게 된다. 그래서 만행길이나 여행길에서는 그간 내가 갇혀 있던 어떤 틀을 보게도 되고, 조금 더 넓은 시선으로 색안경이나 편견 없이 나 자신을 살펴보는 지혜(智慧)를 문득 깨닫기도 한다. 그렇다고 자신을 살펴보는 지혜(智慧)를 깨닫기 위해 굳이 짐을 챙겨 여행길에 나설 필요는 없다. 똑같은 일상을 살면서도 새롭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지금까지 그동안은 사람들이 똑같은 생각의 틀 속에서, 똑같이 일상을 반복하며 똑같은 ..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환상일 뿐이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환상일 뿐이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즉 사람들이 누리는 모든 아름다움과 우정과 사랑을 떠나가야 한다는 두려움이 강하게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과연 이런 죽음의 확실성 속에서 마음을 편안하게 이완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우선, 죽음이라는 현상이 확실해질 때에만 마음 편안히 이완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죽음이라는 현상이 불확실할 때 마음 편히 이완하는 게 어렵다. 그대가 오늘 죽는 사실을 안다면 그대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질 것이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 시간을 헛되게 낭비할 이유가 있겠는가! 살아갈 날이 단지 오늘 하루 남았다면 최대한 강렬하게, 최대한 전체적으로 삶을 살 것이다. 삶을 강렬하고 전체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죽음은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니 그런 사람들..

시간(時間)이라는 환상(幻想)

시간(時間)이라는 환상(幻想) - - 慧觀 세상 사람들이 시간(時間)의 귀중함에 대해 하는 말이 있다. 멈춤이 없이 영원히 흐르는 시간(時間)을 누구도 붙잡아 맬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時間)이라는 개념(槪念)은 환상(幻想) 속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꿈, 허깨비,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와 같이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없는 것이다. 시간은 황금이고 황금보다 귀한 것이 소금이고 소금보다 귀한 것이 지금 이 순간이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공평(公平)하게 주어진 하루 24시간이라는 물리량(物理量)이 사람마다 갖고 있는 24시간에 대한 가치(價値)와 24시간의 쓰임새가 사람에 따라 제각각 저마다 다를 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한 발 더 나가서 누구나 죽는 날까지의 일생을 살지만 각자의 일생이 길건 짧건 ..

걸림없음, 장애가 없음, 무중력(無重力) 세상에서 유영(游泳)하다.

걸림없음, 장애가 없음, 무중력(無重力) 세상에서 유영(游泳)하다. - 몽지와 랄라 아침이 되어 눈을 뜨면 시야에 방안이 어슴푸레 들어온다. 마치 초점이 맞지 않은 카메라 렌주 상태처럼 희부연 방안이었다가 점차 사물들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세상(世上)은 이렇게 시작(始作)된다. 감각적인 대상들이 선명하게 인지가 되고 그 대상들에 대한 기억(記憶)과 정보(情報)를 끌어올리면서 방안은 너무도 분명하고 선명한 장소가 된다. 방안은 내가 잠들기 전부터 그 모습 그대로 있었던 장소라기보다는 내가 인식하고 의미화하고 존재로 믿으면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의 방안이 된다. 세상은 이렇게 시작이 되고 이렇게 사라진다. 나와 세상은 아침에 내가 눈을 뜨면서 드러나고 저녁에 눈을 감으면서 사라진다. 우리 모두는 ..

행복해지려면

행복해지려면 / 법륜스님 ‘이렇게 되면 행복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자유로울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기 위해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사는데 죽을 때까지 행복과 자유를 맛보지도 못하고 꿈만 꾸다가 죽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누구나 어떤 상황에 처하든 간에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행복할 수 있어야 하고 지금 여기서 자유로울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이렇게 행복과 자유를 맛보고 내 인생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다면 그 때부터는 다른 사람의 아픔에도 눈을 돌려보시기 바랍니다. 나 혼자만 성공하겠다거나 나만 잘 살겠다는 욕심이 아니라 이 세상에 필요한 사람, 이 세상에 잘 쓰이는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 자기도 행복하고 세상에도 보탬이 됩니다.

동지(冬至)

동지(冬至) 동지(冬至)가 무엇입니까? 음의 기운(陰氣)과 양의 기운(陽氣)도 적당히 균형이 맞아야지, 양기가 음기보다 많거나 음기가 양기보다 많거나 하면 안 됩니다. 봄날에 양기(陽氣)가 적당해야 만물이 다시 소생할 수 있지, 봄날에 찬바람이 불고 눈이 내린다면 만물이 나오다가도 쑥 들어가고 다 죽습니다. 음양(陰陽)의 기운과 오행(金木水火土)의 기운이 만물에 깃들어 있는 여러 가지 에너지(energy)와 질량(質量)의 본질, 바탕인데, 그게 인연법(因緣法)입니다. 그 인연법으로 음양오행의 기운이 서로 잘 만나서 적당히 잘 타고난 사람은 이생에 사는데 아무 탈이 없습니다. 그런데, 전생부터 여러분이 잘못 지어놓은 것은 뭐냐? 만물이 마음일 뿐입니다. 일체가 인연법이라는 것이 근본은 아닙니다. 일체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