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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59189 글쓴이 싸울아비 (kwj121) 조회 1452 누리 533 (533-0, 22:76:0) 등록일 2010-6-1 12:44
대문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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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오후 4시 30분 김해 삼방동 아파트 단지 앞에 김두관 경남도지사 후보의 유세버스가 나타났다. 시민들은 또 시끄러운 유세연설을 피하기 위해서 발걸음을 돌리려는 찰나, 천만 뜻밖의 얘기가 튀어 나왔다.
“시민 여러분, 여기 여러분께서 말씀하시고 싶으신 것을 모두 써 주십시오.
”
긴가 민가 했던 시민들이 머뭇거리는 사이, 용감한 학생이 먼저 비치된 매직으로 버스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자 지나가던 학생들은 일제히 버스에 달려들어 저마다의 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특히 학생들은 ‘균형발전 지키세요’, ‘서민경제 살려주라’, ‘등록금 해결’ 등 이슈들을 쏟아내었다. 일부 학생들은 자신의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적는 등 이 광경을 즐기는 모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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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서판으로 변한 김두관 후보 유세버스.
| 민원 낙서장이 된 김두관의 유세 버스는 인제대로 향했다. 인제대에서는 별 다른 설명이 필요 없었다. 너나 없이 유세 버스에 자신의 염원을 담기 시작했다. 학생들의 주된 요구가 적혔다.
한편 창원 지역을 돌고 있던 유세 버스는 학생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저녁 7시 창원대 정문에 섰다. 창원대 학생들은 ‘등록금 문제 해결’, ‘4대강 삽질 고마해라. 마이 무따 아이가’ 등 현안에 대한 발언과 ‘김두한과 무슨 사이에요?’ 등과 같은 생각지 못한 질문들도 있었다.
저녁 8시 30분 합성동 시외버스 터미널 인근에서도 마산 지역을 돌던 유세 버스가 멈췄다. 마산 최대의 번화가답게 합성동에서도 젊은 시민과 학생들이 넘쳐났다.
시민과 학생들은 ‘4대강 막아 주세요.’,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을 만들어 주세요.’, ‘6월 2일은 투표하는 날’, ‘투표권이 없어도 파이팅!’ 등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마음껏 쏟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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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서판으로 변한 김두관 후보 유세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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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서판으로 변한 김두관 후보 유세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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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서판으로 변한 김두관 후보 유세버스. |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159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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