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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紫外線)과 健康

장백산-1 2012. 4. 26. 13:09

 

 

자외선과 건강

 

 햇빛이 따듯해지면서 벌써 紫外線을 피하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들이 많다.

 

 얼마 전에도 건강관련 방송에서 ‘자외선이 피부를 노화시키고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을 피해야 한다’며, 자외선을 피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였다.

 그 방법으로 ‘자외선차단제와 보습제 등을 필수적으로 발라야 한다’며 갖가지 자외선 피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시간이 절반을 넘을 정도로 자외선을 적대시하는 분위기였다.

 

 과연 紫外線은 그 피부과 의사가 말하는 것처럼 우리 건강에 해로우며 피할수록 좋은 것일까?

 아니다.

 

 紫外線은 너무 지나쳤을 때 문제가 되는 것이지, 오히려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공기와도 같은 존재이다.

 골다공증, 골연화증, 근위축증, 근무력증,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불면증, 우울증, 아토피, 알레르기, 천식, 암 등 면역력저하로 나타날 수 있는 질병들은 자외선만 적절히 받았어도 이처럼 이 사회를 질병천국으로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시 말해 紫外線은 우리 건강의 최대의 敵이 아니라 오히려 백약(百藥)의 으뜸인 셈이다.

 

 햇빛은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빛과 볼 수 없는 빛으로 나눌 수 있는데, 보이는 광선을 가시광선(可視光線)이라 하며, 보이지 않는 광선을 외선(外線)이라 한다.

 외선을 다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으며 자색에 가까운 것을 자외선(紫外線, Ultraviolet light)이라 하며, 줄여서 UV라고 한다. 반면에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길면서 붉은색에 가까운 것을 적외선(赤外線)이라 한다.

 

 햇빛은 波動과 粒子의 양쪽 性質을 가지고 있다. 紫外線과 赤外線은 모두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赤外線은 열로 느낄 수 있다.

 

 자외선은 A, B, C로 나뉘는데, 그 가운데 생물에 해를 미치는 자외선C는 오존층에 흡수되어 지표에까지 도달하지 않지만 예외적으로 뉴질랜드와 같은 극지방에 가까운 곳에서는 오존층이 옅어 자외선C의 일부가 통과해 피부암과 같은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지구의 자전으로 인해 오존이 적도지방으로 두꺼워지고 상대적으로 극지방은 옅어진다. 그렇다하더라도 오존층이 충분히 두꺼우면 극지방도 자외선C를 차단할 정도의 두께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인데, 스프레이나 냉장고 냉매 등에 들어가는 프레온 가스(CFCs) 때문에 오존층이 엷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인간이 부른 재앙이다.

 그 외의 지역에서는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자외선A와 자외선B이다.

 

 햇빛은 여름에 가장 강하고, 하루로 보았을 때는 오전11시∼오후2시 사이가 가장 강하다. 정오 무렵에는 자외선B의 경우 많은 양이 차단되므로 자외선A가 100배 정도 많지만, 동일한 광량에서 자외선A와 자외선B가 홍반에 미치는 영향은 자외선B가 1000배나 강하므로 홍반에 미치는 영향은 자외선B가 90%가량을 차지한다.

 

 자외선A는 피부 깊숙한 진피까지 침투하여 피부색을 검게 하고 주름을 발생시킨다. 피부색이 검게 되는 것은 멜라닌이 증가하여 자외선이 진피아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우리 몸의 자연방어본능이다. 자외선A를 지나치게 받으면 탄력섬유와 교원섬유의 변성으로 피부노화를 촉진시킨다.

 

 자외선B는 파장이 짧아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주로 피부의 표면에 작용한다. 지나치면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자외선을 많이 받으면 피부암에 걸린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과연 그럴까?

 만일 그 말이 맞다면 농촌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피부암에 걸리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어야 한다. 왜냐하면 도시에 살면서 피부암에 걸린 사람들보다 자외선을 적게 받는 농부들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계속>

 

 김재춘 교수(자연요법사랑지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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