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의 '혁세격문' 뭐길래…SNS '감동 폭발' |
"부패한 사악 정권 바꾸기 위해 투표장으로 가라" 독려 |
2012년 12월 17일 오후 18:24 |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
[민혜정기자] 도올 김용옥 원광대 석좌교수가 18대 대통령 선거 이틀을 앞두고 투표를 독려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김용옥 교수는 17일 이상호 기자의 팟캐스트 방송 'go발뉴스'를 통해 시국선언문 형식의 '혁세격문'(革世檄文)을 토해냈다. 김용옥 교수는 시국선언문에서 "4천만의 유권자들이여, 남녀노소 한 사람도 남김없이, 모두 투표장으로 가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김 교수는 "민생은 어디까지나 민중 스스로의 결단에 의한 것"이라며 "민중의 간절한 염원이란 그 민생결단의 번영을 훼방하는 행위를 정치가 제발 하지 말아 달라는 것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김 교수는 "선거공약으로 '민생'을 우선시 한다 하는 자는 거짓말쟁이요 위선자일 뿐"이라며 "민중이 원하는 것은 민생이라기보다는 도덕의 구현이며 정의의 확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교수는 "도덕을 잡기 위해선 부패와 사악의 정권을 바꿔야 한다"며 "투표장으로 가서 신성한 혁명의 권리를 행하라"고 촉구했다. 김 교수는 "체제 밖에서 천 리를 가는 것보다 체제 안에서 한 치를 가는 것이 어렵다"며 "우리 민중 모두가 19일 투표함으로 가기만 한다면 혁명은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한 김 교수의 시국선언문은 SNS에서 큰 화제를 낳고 있다. 이외수 작가는 트위터를 통해 "선알티 후경청.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들으시라"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시국선언문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대한민국의 도덕과 기강을 바로 세우는 혁명에 함께 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miuXXX라는 트위터 이용자는 "혁세격문을 랩으로 만들어 투표를 독려해 보자"며 재치있는 글을 남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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