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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방랑기/뿌랑족 대표미인

장백산-1 2013. 3. 10. 14:12

 

 

                         중국방랑기/뿌랑족 대표미인 1

 

 

담임선생은 뿌랑족 대표 미인 1

한 시간 동안 진땀을 빼다

 

이곳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는데 모두 한 학년이 한 학급씩 뿐이고,

학생수도 학년당 20명을 넘지 않았다.

시간에 맞춰 학교에 도착하니

교장선생과 또 한 명의 여선생이 교문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반긴다.


鎭長과 副鎭長이 같이 동행한 상태였다.


교장선생 옆에 서있는 여선생은 알맞은 키에 까무잡잡한 얼굴이었는데

커다란 눈망울을한 미인이다.

 

 

뿌랑족 미인

 

 

소수민족 뿌랑족(布朗族)

검둥이 까지는 안가더라도 남여 모두가 까무잡잡한 피부색이다.


이들 민족 가운데 저런 미인이 있었다니 놀라웠다.


이름은 위자오잉(玉叫
应).

알고보니 필자가 들어가기로 한 중3교실의 담임선생이었다.


떠들석하던 교실에

우리 일행들이 들어가자 순간적으로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진다.


교장선생이 먼저 단위에 올라 한참을 얘기하는데,

오늘은 특별히 외국에서 귀한 손님이 왔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인데 유명한 작가 선생님이니 말씀 잘 듣기 바란다는

요지의 훈화인 것 같았다.

음은 鎭長이 나서서 또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이어서 담임선생이

또 단위에 올라 같은 이야기를 끝내고서야 필자의 차례가 왔다.


아이들은 킥킥 웃기도 하고 옆 자리 친구들에게 무슨 얘긴가 소
거리기도 하면서 시선은 일제히 필자를 향하고 있다.

 

중국어 영어를 뒤섞어가며 간단히 여기에 목적을 얘기했더니

박수가 터져 나온다. 그리고 질문이 쏟아져 들어온다.

맑고
밝은 청소년들이었다.

또한
놀란 것은 그들의 英語實力이다.

운남성에서도 벽촌 중에 벽촌인 이곳 뿌랑산(布朗山) 계곡의 조그만 학교에서

학생들이 정도의 영어실력을 갖출 있다는 것은

정말 신기에 가까운 얘기가 아닐 없다.


영어로 질문을 해오는데 발음도 대단하다.

시간동안 땀을 뺏다는 표현이 정확하리라.


나중에   얘기지만 까지만해도 필리핀 영어선생이 무려 4년간이나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게다가 필리핀 선생은 평소엔 자애로우면서도 영어학습만큼은

호랑이가 저리 가라 정도로 무섭게 가르쳤다고 한다.

물론 이는 교장선생의 특별 배려가 힘이 되었다는 얘기도 들을 있었다.


30 초반의 젊은 교장선생은 같은 뿌랑족으로 유일하게 대학교(운남 대학)

졸업한 재원인데 좋은 직장을 거들떠 보지도 않고 고향인 이곳으로 돌아와

평교사생활을 시작, 8 만인 5 전에 교장이 되었다고 했다.

 

조촐하지만 감동적인 점심상


담임선생인 위자오잉(玉叫应) 시종일관 미소를 머금은

고즈넉하게 앉아 있다.


시간을 마치고 나가려하자

학생들이 일제히 뛰어나오며 같이 사진을 찍어 달라고 매달린다.

학교
정원에는 온갖 꽃들이 만발, 글자 그대로 꽃동산이다.

차례대로 모델이 되어 주고, 그룹별로 찍었으며, 단체 촬영도 했다.

위자오잉(玉叫应)
선생은 만면에 미소가 떠나지가 않는다.

그러나 결코 서두르거나 소리지르는 법도 없다.

학생들이
이끄는 대로 응해줄 뿐이다.

자애로운 여선생의 모습이 그렇게 자연스러울 수가 없다.

게다가
드물게 보는 미인이다.

(수십 여장의 사진을 찍었는데 훗날 카메라를 날치기 당하면서 안에 있던

사진들까지 통째로 없어진 것이 두고 두고 안타깝기만 하다.)


학교장이 점심 초대를 했다.

그들로서는
최고의 귀빈을 대접하느라 준비를 모양인데 제대로 식당이

없는 지역이다보니 버스 종점 부근의 선술집 비슷한 곳에 음식을 차려 놓았다.


닭요리에 가지 나물 종류와 그들이 즐겨 마시는 미주(米酒) 전부였지만

대도시에서의 진수성찬 보다 감동적인 자리였다.


학교장이 좌중을 소개하는데 여선생이 , 남자선생이 명으로

하나같이 명랑한 성격들이어서 분위기는 처음부터 화기애애하다.


잔이 돌고 도는데 아무도 사양하는 법이 없다.

오후 수업이 은근히 걱정될 정도로 마시고 있어서 슬쩍 옆자리 교장에게 물었다.


교장은
웃음을 띄면서 요즘은 농번기가 되어서 오후 수업은 없다고 한다.


 담임선생은
뿌랑족 대표 미인


그리고 玉叫应선생을 가리키며 선생이 지난 소수민족 뿌랑족(布朗族)

대표 미인으로 선정된 여성이라고 말한다.

(어쩐지 미모가 남달라 보인다 했더니 역시 대단한 경력의 소유자였구나!)


中國에는 매년 北京에서 56 民族 美人大會가 개최되는데

행사는 소수민족들에게 많은 얘기거리를 만들어주는

최고 최대의 흥미있는 뉴스라고 한다.

전국대회가
열리기 전에 56 민족은 나름대로 대회에 출전할

대표미인을 선발한다고 한다.

그런 후
대회 전에 북경에 올라가 메스컴에 소개도 되고

출전준비를 한다는 .


여기에 玉叫应 연거 3년을 뿌랑족 대표미인으로 선정되어 북경대회에

참가했을 정도이니 몸매와 얼굴이 어느정도 화사했는지 상상하고도 남는 일이다.

의상도
활동복 그대로이고 화장기라곤 하나도 없는 얼굴에

검은 머리는 손쉽게 둘둘 말아 얹혀 있다.


그러나 보기에도 아름다움과 귀품이 넘쳐 흐른다.

미인대회는 한국의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와 비슷한 양상이지만

처녀 비처녀를 구별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허기야 성적으로 조숙한 중국 여성들에게

처녀대회는 쉽지 않을 터이지만 말이다.)

 

-다음에 계속-

 

 

 

연재글은 한중교류에 중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가해서 옮깁니다

이제 우리나라 교역량의 1위로 올라선 중국을 모르고는

경제활동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중국을 알고 우리들의 삶의 질을 한단계 업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으면합니다

 

원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