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출범

CBS, 김기춘 실장의 소송 환영 " 故노무현 대통령 탄핵 선봉장-유신회귀 실세"

장백산-1 2014. 5. 17. 16:32

 

 

 

 

CBS, 김기춘 실장 소송 환영 "故노무현 대통령 탄핵 선봉장·유신회귀 실세"
2014. 05.17(토) 11:31
김기춘 CBS
김기춘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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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청와대 비서실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조문연출됐다고 보도한 CBS에 8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제기해 전국언론 노동조합 CBS노조가 입장을 밝혔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박준우 정무수석, 박동훈 대통령비서실 행정자치비서관 등 4명은 지난 12일 서울남부지법에 CBS를 상대로 8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정부합동분향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70대 할머니를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으나 설정 의혹이 불거졌고 해당 할머니는 세월호 유족이 아니었음이 밝혀져 논란이 된 사건이 발단이었다. 청와대비서실 측은 '조문 연출을 벌인 집단으로 인식되며 명예가 훼손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해당 보도를 낸 CBS노조는 지난 15일 "청와대가 CBS를 받아쓰기 언론이 아니라고 공식 인정해줘 반갑다"며 "거의 모든 기존 언론이 대중들로부터 뭇매를 맞는 가운데 유독 CBS는 정부와 한 통속이 아니었다고 청와대가 나서서 증명해주니 감읍할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사 이름 한 자 등장하지도 않으면서 명예 훼손 당했다는 김기춘 실장과 박준우 수석의 주장을 공들여 논박하진 않겠다"며 "소송 당사자에서 소송 당사자에서 김기춘 비서실장의 이름만큼은 지워줬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해본다"고 했다.

이어 "유신정권의 주역이자, 초원복집 사건의 주인공이자,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 선봉장이자, 유신회귀의 실세"라고 김기춘 실장을 칭하며 "60년 역사동안 부러질지언정 휘지 않았던 CBS가 그런 김기춘 실장과 소송에서 마주하기에는 자존심이 상한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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