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불교에서 말하는 마음의 구조

장백산-1 2015. 9. 10. 14:42

 

 

불교에서 말하는 마음의 구조

 

불교는 自身의 主人公인 '참나' 또는 '불성(佛性)'를 찾는 것이 目的이라고 설명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佛性이란 무엇인지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불교의 각종 경전과 교리서중에서 가장 정교하게 大乘의 수행방법이 정리가 된 문헌이 바로

大乘起信論입니다. 대승기신론은 '마명보살'이라는 위대한 印度의 철학가이자 문학가가 정리한

논문입니다. 이 대승기신론에는 아래와 같이 마음의 구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심(一心)을 의지하여 두 가지 문이 있으니,

첫째는 있는 그대로의 마음의 문(心眞如門)이요,

둘째는 일어나고 사라지는 마음의 문(心生滅門, 생각/감정)이라.

이 두 가지 門이 모든 法을 담고 있으니 이 두 門이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까닭이라.

依一心法有二種門  云何爲二  一者心眞如門  二者心生滅門  是二種門  皆各總攝一切法 

 

此義云何  以是二門不相離故 

참마음(心眞如)은 곧 하나의 本性이 萬法을 다 담고 있어 眞理의 本體가 되는 것으로,

本性은 생겨나는 것도 아니고, 滅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一切의 모든 事物이 오직 妄靈된 생각(妄念)을 依持하여 差別이 있으니 만약 生覺만 여의면 곧 모든

境界가 없어질 것이다. 이런 까닭으로 일체의 모든 사물이 本來부터 말로 또는 이름지어진 觀念이

없는 것이며 마음속 演出되는 觀念을 여의어서 마침내 平等하여 變하고 달라짐이 없으며 破壞할 수도

없는 것이니 오직 이 한 마음인 까닭에 이름을 '있는 그대로의 참된 모습(진여-眞如)'라고 합니다.

 

心眞如者  卽是一法界大總相法門體  所謂心性不生不滅 一切諸法唯依妄念而有差別  若離心念 

 

則無一切境界之相  是故一切法從本已來  離言說相  離名字相  離心緣相  畢竟平等  無有變異 

 

不可破壞  唯是一心  故名眞如

 

대승기신론에서는 한마음에 두가지 마음이 恒常 같이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두가지 마음은

恒常 서로 떨어질 수 없으며 모든 現象界는 이 일심(一心)에 依해서 생겨난다고 하고 있습니다.

 

원효대사님은 우리나라의 위대한 고승으로서 이 대승기신론에 가장 휼륭한 설명문인 대승기신론소를

지으신 것으로 유명하십니다. 원효대사님의 '일체유심조(一切有心造)'라는 것은 누구나 다 들어보신

말씀이실 겁니다. 이 一切唯心造는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 낸다는 뜻으로 대승기신론소에서는

아래와 같이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大乘法엔 오직 일심(一心)만이 있으니 一心 밖에는 다시 다른 法이 없으니, 다만 무명(無明)

自己의 일심(一心)을 迷惑하여 모든 물결을 일으켜서 육도(六道, 인간계, 천상계, 아귀계, 지옥계,

수라계, 축생계)를 흘러 다님을 밝히는 것이다.

 

결국 쉽게 정리를 해 보면 大乘法에는 原來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데 무명(無明, 業識)이 自己의 一心을

迷惑해서 幸福을 얻지 못하고 온갖 괴로움을 겪는 것이라고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그림으로

그려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一心에는 眞如心과 生滅心이 있는데 이 生滅心이 業識(無意識)에 迷惑되어서 올바로 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 汚染된 業識을 淨化하는 것이 불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수행입니다.

汚染된 業識이 淨化되어 自身의 眞如心과 生滅心이 하나된 사람을 우리는 부처(佛/깨달은 者),

覺者라고 하는 것입니다.

 

<汚染된 一心>

 

 <淨化된 一心> 

 

이러한 불교의 마음의 構造에 대한 내용은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般若心經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구절인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도 이러한 마음의 구조를 설명한 것입니다.

 

리붓다여! 이 모든 法의 根源의 本性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공(, 根源의 本性, 마음)에는 物質도 없고, 느낌과 생각과 의지작용과 의식도 없다.

눈과 귀와 코와 혀와 몸과 의식도 없으며, 형상과 소리와 냄새와 맛과 촉감과 법도 업으며,

눈의 경계도 없고, 의식의 경계도 없으며, 어리석음도 없고 또한 어리석음이 다함도 없으며,

늙고 죽음도 없고 늙고 죽음이 다함까지도 없으며,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과 괴로움을 없애는

길도 없으며, 지혜도 없고 깨달음도 없다.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쟁, 부증불멸.

是故空中無色,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시고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無眼界, 乃至無意識界;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無老死, 亦無老死盡;

무안계내지무의식계; 무무명역무무명진내지무로사역무로사진;

無苦集滅道, 無智亦無得, 以無所得故.

무고집멸도, 무지역무득, 이무소득고.

 

불교의 마음의 구조를 現代 心理學의 구조와 연관지어서 설명해 보아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心理學에서는 人間의 意識構造를 아래와 같은 빙산모형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의 삶을

無意識의 統制속에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 몇가지만 물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억지로 生覺하시면서 밥을 드십니까?

여러분은 억지로 生覺하시면서 운전하십니까?

여러분은 억지로 生覺하면서 이를 닦으십니까?

 

그러면 대부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無意識的으로 하지 억지로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우리 삶에 필요한 상당수의 것을 이미 無意識속에 習慣이라는 프로그램으로 貯藏하고

필요시 自動的으로 活用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事案에 대하여 화를 내는 것도 過去의 行動과

그로 인해 入力되어진 固定觀念과 習慣에 기인하는 바가 큽니다.

 

無意識은 自身이 그동안 經驗하고 行動했던 모든 것이 프로그램화 되어서 貯藏된 곳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固定觀念도 이 領域에 속해 있습니다. 無意識은 意識의 活動이 없다는 말인데 그래서

習慣이나 固定觀念은 잘 안 바뀌는 것입니다. 이 無意識을 어떻게 改善해 나가는가가 우리가 우리

삶의 主人公이 되어가는 가장 중요한 대목입니다

 

  

가져온 곳 : 
카페 >코리안아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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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무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