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입춘대길- 立春大吉 / 무비 스님

장백산-1 2016. 2. 4. 08:43

 

duga24.jpg

 

 

 

입춘대길- 立春大吉 / 무비 스님

 

석가모니부처님께서 깨우처 발견하신

大方廣佛華嚴의 世界가 宇宙森羅萬象 宇宙法界의 世界다.

두두물물이 자연의 섭리에 따라 저마다의 새 기운으로 발돋음 한다.

大宇宙自然은 모든 生命 일체의 生命 앞에 골고루 差別없이 나툰다.

 

지혜있는 사람은 때에 맞추어 밭을 갈고 씨를 부린다.

어리석은 사람은 때를 놓치고 장소를 몰라 씨앗을 심는 기회를 놓친다.

처해진 곳에서 처해진 환경에서 자기 삶에 새로운 마음의 씨앗을 심을

준비를 하는 날이 立春이다. 

 

重重無盡의 華莊世界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복잡다양한 지구상에 존재하는 各國들이다.

유럽 남미 중국 미국 아프리카등 흑인 백인 황인 인디언 밀림속의 원시인들 이다.

저마다의 文化와 歷史를 가진 나라에서 저마다 다른 價値觀을 가지고 살아간다.

宇宙도 넓고 世界도 넓다. 重重無盡 不刹微塵數 宇宙森羅萬象이 우리들이 함께 살아가는

地球村이라는 세상이다.

 

저마다의 文化와 傳統은 달라도 먹고 잠자는 것은 똑 같다.

아버지 어머니로 인해서 태어나고 어린이를 거처 성장하여 어른이 된다.

같은 사람이라도 입맛이 다 다르고 잠버릇이 다 다르다. 코를 고는 사람

이빨을 가는 사람 옆으로 자는 사람 반듯이 자는 사람 잠자는 모습은 다 다르다.

 

業識 에 依해서 사람으로 태어나기 때문에 人間이라는 原子는 같아도 分子는 다 다르다.

立春이다. 自然界에서 태어난 生命을 가진 모든 生命體들은 봄이 싹이트는 새싹으로부터

피를 보급 받는다. 땅을 개간하여 준비하고 씨앗을 골라 준비하는 날이 立春이다.

주어진 여건에서 주어진 자리에서 보다 結實이 좋아질 기초를 새롭게 설계하는 立春이다.

 

煩惱 망상 잡념을 끊고 無明을 打破하고 疑惑과 疑心에서 벗어나고 愛欲과 貪心 더러움에

물들지 않은 活氣차고 줄기차고 씽씽한 연꽃으로 아름답게 피여 나야 한다. 연꽃의 뿌리는

더럽고 썩은 흙탕물을 먹지만 그 물을 잘 淨化하여 줄기로 꽃으로 올려 보낸다.

치열한 생존경쟁의 場이 우리사는 社會다. 혼탁한 사회에서 슬기롭게 살아가야 한다.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 그 속된 日常들을 거절할 수는 없다. 잘 여과하여 지혜롭게 대처하며

살아가야 한다. 그러한 우리들을 위해서 "佛身充滿於法界" 부처님은 모든 世界에 충만해

계시면서 우리들을 위해서 어느 곳 어느 때라도 우리을 올곧게 잡아주시려는 연민의 손길을

펴고 계시는 것이다.

 

오늘의 現實이 불리하고 척박 하더라도 기쁜 마음으로 밭을 갈자. 남 보다 일찍 일어나서

퇴비를 증산하고 자갈과 돌을 걷어내고 부드럽고 고운 밭을 일구려는 마음다짐이 우선이다.

 

立春인 새봄은 새마음 준비를 함을 말한다. 마음은 둥근 거울이다.

형형색색, 크고 작고, 길고 짧아도, 모자라거나 부족함이 없는 것이 마음이다.

거울 같은 마음은 一切를 識別은 하여도  差別을 하지 않는다.

입춘대길 - 봄도 그와 같다

'삶의 향기 메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끄러운 과거는 없습니다  (0) 2016.02.05
아득한 성자  (0) 2016.02.05
봄이 곧 오리라  (0) 2016.02.04
70 전후의 인생  (0) 2016.02.03
처음처럼 / 신영복  (0) 201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