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나만의 끼

장백산-1 2016. 2. 5. 09:38

 

나눔뉴스님(www.nanumnews.com) 향기메일입니다.

나만의 끼

여러 사람의 이목을 끌거나
유쾌한 분위기로 이끄는 사람이 있습니다.
끼가 많은 그 사람은 인기가 많습니다.
대부분, 무엇을 하려고 하면
얼굴이 붉어지거나 떨리기 마련인데
그걸 잘 이겨내는 그 사람은 인기가 많습니다.
요즘 너도나도 끼를 찾고자 하고,
그것을 권장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그런 끼가 없다고 해도
주눅 들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게는 남이 모르는 끼가 있어서
나 자신도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끼를 찾고 그것을 권장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보다 앞서가려 하거나 특출해지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다만 내 안에 숨어 있는 나를 존중해주고 이끌어주는 마음,
그럼으로써 스스로 행복해지는 마음, 그 마음이
오늘날 끼를 호명하는 까닭입니다.'

이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 최연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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