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빌려 쓰는 인생

장백산-1 2018. 11. 28. 13:09

빌려 쓰는 인생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 중에 정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숨을 쉬며 살아있는 동안 잠시 잠깐 빌려 쓰고 있는 것들일 뿐입니다.

죽을 때 단 하나도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


나라고 여기는 이 몸도 내 몸이 아닙니다. 세상을 하직할 때는 이 몸을

버리고 떠난다는 사실은 사람들 모두가 다 잘 아는 사실입니다.


내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영혼(靈魂)과 업자산(業資産) 뿐입니다.

이것이 영원히 가지고 가는 유일한 자산입니다.


부귀와 권세와 명예도 잠시 빌린 것에 불과합니다. 빌려 쓰는 것이니 언젠가는 

되돌려 주어야 합니다. 그러니 빌려 쓰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너무 가지려고도 욕심부리지 말아야겠습니다. 많이 가지려고 욕심 부리다 되려

모두 잃을 수도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 놓아두면 모두 것이 내 것입니다.

욕심을 비우고 세상에 베풀면 오히려 더 크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 것이라고 집착하던 것들을 모두 놓아버립시다. 나라는 생각마저도 놓아버립시다.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나면 마음은 텅~비워질 것입니다. 마음이 텅~비워지고 나면 

이 세상 모든 것이 텅~빈 내 마음속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그 것들은 이제 다 내 것입니다.


잠시 빌려 쓰는 가불 인생인데 사람들은 마치 모든 게 내 것인양 도무지 놓을 줄 모르지요.

우리 이제 이쯤에서 빌려 쓰는 가불 인생인 것을 깨우쳐 빌려 쓰느 것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참되고 보람되게 사용하다가 마지막 눈 감을 때 되돌려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옮 긴 글 -

'삶의 향기 메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몸이 아플 때 관세음보살 관상을 해보세요  (0) 2018.11.29
다 바람같은 거야  (0) 2018.11.28
"제망매가(祭亡妹歌)  (0) 2018.11.28
삶이란 무엇인가  (0) 2018.11.28
남겨둬야 할 추억  (0) 2018.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