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는 _ - 임숙현
시린 나뭇가지에 걸린 마른 잎사귀
빠르게 달리는 한해의 끝자락 12월
마음까지 움추러드는 긴 여정
한 장 남은 달력에 가버린 한해
기뻐서 많이 웃었고
슬퍼서 눈시울 적시던 시간
돌아올 수 엇는 날들이기에
조금은 배려하고 부족했던 모든 것
나눌 수 있기를 기도하면서
외로움과 아픔은 기쁨의 꽃을 피워
삶을 채워주던 따뜻한 미소
흰 눈 처럼 쌓였으면 좋겠습니다
생각의 깊이에서 고요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사뿐히 다가오는 12월에는
조금은 더 따뜻해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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