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죽여라

장백산-1 2019. 5. 10. 12:06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죽여라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어떤 일을 경험하고 있든간에 버릴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어떤 현상이 펼쳐져 사람들을 뒤흔들고 있든지간에 그 현상은 


영원한 것도 아니고, 독립적 독자적인 현상 존재도 아니며, 근원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밖에서 드러나는 물질적인 현상이든, 심리적 정신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든, 그같은


모든 현상 인연들은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전 '이것,의 투영입니다. 모든 무상한 


현상, 대상, 경계, 것, 존재, 인연들은 전부가 다 '이것' 하나의 일이고, 평등한 바로 '이것'이라는 


사실만이 영원히 언제나 변함이 없습니다.



내적 외적으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은 단 한 순간도 머물지 않고 계속해서 변하면서 흘러갑니다. 


머물러 있지 않고 무상하게 변하면서 흘러가는 모든 현상은 매 순간순간 꿈, 허깨비,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 처럼 일어나고 소멸되는 일이라는 것이고 고정불변하는 독립적인 실체가 없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 무상(無常, 항상함이 없음)한 현상, 즉 끊임없이 변하면서 흘러가는 현상은 언제나 한결같은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전 '이것'의 드러남(투영) 입니다. 물질적인 현상으로 드러나든, 


정신적인 현상으로 드러나든, 그 모든 것들, 현상들이 바로 지금 여기 '이것'이고, 지금 여기 '이것'이 


현상들로 이렇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 모든 현상, 모든 것은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똑같고 평등하고 그 이 세상 모든 현상의 근본(根本)은 바로 지금 여기 '이것'입니다.



물질적 정신적 현상 이 세상 모든 것이 일어나는 지금 여기 '이것'에는 무엇이라고 이름을 붙일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전, 눈앞, '이것'은 무엇이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고 


잡을 수도 없지만 물질적 정신적인 현상 모든 모양 있는 것들이 지금 여기서 이렇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영원히 변함이 없습니다.



눈앞,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전(現前)에서 일어난 현상들을 따라가 머물면 그런 현상들이 


진짜로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눈앞에서 어떤 현상 어떤 것이 일어나든지간에 늘 영원하게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전 '이것'이기만 하면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 그대로 아무 일이 없다는 것이 


스스로 분명해집니다.



선사(禪師), 조사(祖師)들이 말하는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면 조사를 죽이고, 부모를 


만나면 부모를 죽이라는 말은 도(道)니 깨달음이니 부처니 조사니 해탈이니 열반이니 성불이니 하는 


그같은 방편(方便)에 불과한 개념(槪念) 생각에 속아넘어가지 말라는 가르침입니다. 깨달은 자라면 


손을 대지도 않고 피를 보이지도 않고도 방편일 뿐인 생각 개념을 죽일 수 있어야 합니다.




도니 깨달음이니 행복이니 불행이니 나니 남이니 분별되어 드러나는 모든 것이 예외가 아닙니다. 


현상으로 드러나는 모든 것은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전, '이것' 이 근원(根源)입니다. 


물질적 정신적 현상 모든 것이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전 '이것'고, '이것'이 물질적 


정신적 현상 모든 것입니다. 이같은 진실이 한 눈에 녹아들어야 이 세상이 한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바로 지금 무슨 현상을 경험을 하고 있습니까? 온갖 현상으로 사물이 드러나고,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생각들이 올라오고, 비슷한 것들끼리 무리 지어 일어납니다. 때론 이런 현상들이 버거워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피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피할 수 있는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전 '이것'이 진정 온전히 피하고 벗어난 자리입니다. 모든 현상 모든 것이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전 '이것'이라는 진실에 대한 자각(自覺), 깨달음이 손대지 않고 허깨비 같은 모든 


정신적 물질적 현상의 구속, 즉 분별 망상에서 벗어나는 것, 즉 해탈(解脫)이고, 모든 현상들을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전 '이것' 하나의 진실로 되돌리는 길입니다. 



-릴라 -  무진장 행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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