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깨어있는 마음의 수행

장백산-1 2019. 5. 13. 13:04

깨어있는 마음의 수행 / 틱낫한 스님


어떤 것을 본다는 것은 눈으로 하는 소비이며, 무언가를 듣는다는 것은 귀로하는 소비이다.

냄새를 맡거나, 맛을 보거나, 만지거나, 생각하는 것도 코, 손, 혀, 마음으로 하는 소비이다.

이런 소비를 통해 많은 것들이 우리의 몸과 마음 속으로 걸러짐없이 쏟아져 들어온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깨어있는 소비를 해야한다. 사람과 대화를 하는 것도 일종의 소비이다.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진 뒤 피곤하고 우울해졌다는 것은 상대와 대화를 하는 동안에

공포, 절망, 질투, 탐욕, 폭력등 부정적인 에너지들을 무의식적으로 허용한 결과이다.

그러므로 시각의 문과 청각의 문에 늘 보초를 세워야 한다. 그래야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무엇이 내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지 감지할 수가 있다. 사람들은 우리 성(城)으로 

들어 올 수 있는 여섯개 감각의 문(6개의 감각의 문  - 눈, 귀, 코, 혀, 몸, 마음)에 깨어 있는 

마음이라는 파수꾼을 항상 세워야 한다. 


사람들의 6가지 감각의 문은 부정적인 에너지를 내뿜는 독소에 일방적으로 노출되어 있다.

잡지를 통해 원하지 않는 욕망과 폭력, 절망을 소비할 수 있고, TV프로그램 역시 우리 안에 

씨앗으로 자리한 절망, 우울, 공포, 분노, 질투, 폭력, 탐욕, 두려움이라는 부정적인 에너지에 

물을 준다. 그리고 그런 부정적인 에너지들이 우리 안에 뿌리 내릴 수있도록 끊임없이 자극한다.

때문에 우리는 어떤 모양, 소리, 냄새, 맛, 감촉, 생각을 우리들의 의식이 소비하는지를 곧바로

알아차리기 위해서 늘 깨어있는 마음으로 있어야 한다. 


몸과 마음이 부정적인 에너지인 폭력이나 화에 중독되는 것을 막고 싶다면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깨어있는 마음으로 모양, 소리, 냄새, 맛, 감촉, 생각을 소비(수용)해야한다. 부정적인

에너지로부터 자신을 보호해 줄 깨어있는 마음이 없다면, 우리의 의식 속에는 엄청난 양의 

부정적인 에너지들인 욕망,폭력, 절망, 두려움, 근심, 질투, 두려움, 탐욕,공포, 분노 등이 

떠다니게 될 것이다.


그같은 독(毒)들이 우리들 삶에 남기는 상처는 실로 엄청나다. 때문에 TV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보는지, 잡지에서 어떤 글을 읽는지, 사람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를 우리는 깨어있는 마음으로

알고 선택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깨어있는 마음의 수행이다. 


"힘(Power), 삶을 바꿀 수 있는 힘 내 안에 있다"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