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모든 존재의 성품이 공(空)함을 알라

장백산-1 2019. 12. 7. 19:09

모든 존재의 성품이 공(空)함을 알라


성품이 공함을 사무쳐 알지 못하면 

비록 좌선을 하더라도 이익이 없다. 


不達性空  坐禪無益 

불달성공  좌선무익 


『청매선사』 


불교의 특기할 만한 내용 중의 하나가 모든 존재의 근본바탕을 텅 비어 없는 공(空)한 것으로 

보는 안목이다. 마음의 근본성품도 공(空)하고 몸의 근본성품도 공(空)하고 우주삼라만상만물 

모든 존재의 근본성품이 모두 공(空)하다고 보는 견해이다. 그러므로 어떤 수행을 하든 먼저 

모든 존재의 근본성품이 공(空)하다는 사실을 철저히 깨달아 알아야 한다. 


모든 존재의 근본성품이 공(空)하다는 사실을 철저히 깨달아 아는 견해가 선행되지 않고는 어떤 

수행을 하든 이익이 없다.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등 육바라밀 수행을 바르게 하고 

또 그 수행의 결과가 있으려면 모든 존재의 근본성품이 텅~비어 공(空)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특히 좌선을 하더라도, 모든 존재의 근본성품인 공성(空性)을 체득하지 못하고 유(有)에만 걸려 

있으면 아무런 이익이 없다. 이 글귀 역시 청매 선사의 십종무익송의 하나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② 무쇠소는 사자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