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긍정의 진언

장백산-1 2020. 4. 29. 11:04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긍정의 진언 - - 원혜 스님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경책하셨습니다.


" 높은 벼슬에 오른 사람은 반드시 언젠가는 내려오게 되어있고, 부자는 반드시 가난하게 될 것이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반드시 이별하는 때가 올 것이다. 태어난 것은 반드시 죽게 되어있고, 밝음은 

반드시 어둠을 동반하나니, 이와같은 이치가 영원히 변치 않는 진리이니라. " 이것이 석가모니 부처님

께서 열반(涅槃)을 앞두고 가르친 말씀입니다. 제자들과 영원히 헤어져야 할 때가 얼마 남지 않은 

때에 설한 가르침이었으니 꼭 남기고 싶은 말씀만을 하셨을 것입니다.


말씀하신 이 내용을 처음 본 사람이라도 참으로 쉽고도 담백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 과연 이치(理致)가 그렇구나 " 하며 무릎을 칠 것입니다.


위의 말씀은 '열반경'의 핵심으로 일상의 생활에서 행해지는 '마음씀씀이'와 우주삼라만상만물의 

자연(自然)스러운 이치입니다. 남 보다 높은 자리에 있다 하여 교만할 것도 없고, 남 보다 불리하다 

하여 비굴할 것도 없으니, 늘 자신이 있는 위치를 살피면서 살아가라는 도덕교과서 같은 내용입니다.

아울러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게 되어있고, 늘 고통스럽지만은 않은 것이 세상 이치라는 말입니다.


불가에는 진언(mantra, 眞言)이 있습니다. 무엇이 진언일까요?

'올바른 가르침을 일상의 생활 속에서 실천하겠다 '는 진실된 발원(發願)을 몸(身), 입(口), 마음(意)

으로 외우는 것이 진언입니다. 사람들이 진언을 하면서 몸, 입,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할 수 있습니다.

불자들이 참회진언도 하고, 구업(口業, 입을 통해 말로 지은 행위)을  맑게 정화하는 진언에 집중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불교에서 행해지는 진언만이 진언의 다가 아닙니다. 누구나 일상에서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이웃을 

위해, 사회구성원 모두를 위해,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삼라만상만물을 위해 진언을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진언은 일상에서 전하는 긍정(肯定)의 말들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 '사랑합니다' 등의 말이 생활속 진언이라고 해도 무방핳 듯 합니다. 이러한 진언들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 '사랑합니다'는 말은 일상생활을 물이 흐르는 것과 같이 자연스럽게 

하고 갈등과 다툼을 정화(淨化)합니다.


우리들에게 살아갈 날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와 같은 진언에 따라 

살아가는 긍정의 삶이야말로 우리가 우주법계, 우주삼라만상만물이 우리들에게 베푸는 은혜에 

보답하는 실천 방법 중 하나입니다.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 '사랑합니다' 같은 일상의 진언은  

매사를 따져봐서 이유가 있을 때만 선택적으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냥  무조건적으로  이유 없이 

우주삼라만상만물에게 무한하게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해도 모자란 것이우리들 삶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건네서 우리 마음을 넉넉히 한 것은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를 완전히 긍정의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하는 순간은 긍정의 만족을 다른 사람에게 보시한 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를 습관처럼 외워 봅시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와 같은 긍정의 말을 하면 됩니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모든 존재들, 한 번 스치며 지나친 

이웃들, 모든 상황, 모든 조건, 모든 사건, 모든 사고에 대해 그냥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라고 말해 봅시다. 그리하면 이 세상은 조금은 더 웃을 수 있고 희망을 갖고 살아갈만한 세상으로 변해갈 

것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들, 우주삼라만상만물, 우리들은 다른 것들에게 늘 영향을 주고 받는 존재들입니다.

수많은 유리구슬로 이루어진 공간에 빛을 비추었을 때 유리구슬들이 서로서로가 빛을 발산하듯이,

어느 한 구슬에 자비라는 빛, 사랑이라는 빛을 비추면 그 빛은 다른 모든 구슬에도 비추게 됩니다.


반대로 어느 한 유리구슬에 삼독심(三毒心)이라는 욕심내는 마음, 화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을 비추면 

그것은 다른 구슬에도 그대로 비추게 되어 자신을 둘러싼 일체의 구슬에  삼독심의 부정(不淨)한 마음을 

전하게 됩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긍정의 진언을  전합시다. 그리하면 우리 모두는 자비로운 투명 구슬이 

됩니다.


생명이 있건 생명이 없건 일체의 존재들은 다른 존재들에게 도움을 주어야 하고, 또 도움을 받아야만이

존재할 수 있고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을 주는 진언인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사랑합니다'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삽시다. 그리하면 같은 긍정의 진언이 반드시 돌아오게 되어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