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과거를 문제 삼지 마세요 - - 법상스님
지금까지 내가 살아 온 내 과거의 모든 삶은 그것 자체로 온전합니다.
내 과거의 삶 거기에 시비를 걸지 말고 분별 비교 판단 해석도 하지 마십시오
내 과거의 삶 거기엔 아무런 어떤 잘못도 없고, 허물도 없습니다.
물론 내 과거의 삶에 잘못도 있을 수 있고, 죄를 지었을 수도 있으며, 악몽같은 과거일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과거의 삶은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지나갔습니다.
만약 내가 내 과거의 삶 중에 특정 부분을 붙잡아 집착하거나, 질퍽대거나, 괴로워하거나,
죄의식에 사로잡히거나, 과거로 되돌아 가고 싶어 한다면, 그같은 짓은 이미 사라져버리고
지금엔 없는 환영(幻影), 환상(幻想)을 내 의식(意識)으로 붙잡아 쥐는 허망하고 헛된 생각일 뿐입니다.
그와 같은 짓은 진실하지 못하며, 허상(虛想)을 붙잡는 어리석은 짓입니다.
그러니 지나온 내 모든 과거의 삶을 문제 삼지 마십시오. 전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내 과거의 삶 그것은 그것 자체로 아름답고 완전합니다. 흘러간 삶은 흘러간 삶 그대로 두세요.
중요한 사실 하나는, 내 과거의 삶 그것은 그것대로 좋았다는 것입니다.
과거 그 때에는 그같은 삶이 최선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내 과거의 삶에 대해 단죄하려 하거나, 부럽던 그 시절로 돌아가려 하거나 하는 양 극단의
판단을 하지 말고, 과거와는 완전히 이별을 선언해버리세요. 그리고 허상인 모든 과거가 아닌,
실상(實相), 진리의 모습인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와 새롭게 관계를 맺어 보십시오. 전혀 새로운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과거의 그 누구도 아닌,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있는 이대로의
세상에서 단 한 번뿐인 새로운 한 존재가 이렇게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바로 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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