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부자마인드로 바꿀 것인가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의 표정이 그리 밝을 것 같지 않다. 제목만 보고 희망에 부풀어서 ‘나도 이제 돈을 벌 수 있구나’ 했는데, 좀 실망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생각을 바꿔야 현실이 바뀐다는 것은 원래 알고 있었는걸요.”
“바꾸는 게 힘든거죠. 어떻게 하면 생각을 바꿀 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세요. 생각을 바꾸라는 얘기는 누가 못합니까?”
이처럼 누구나 돈에 대한 생각을 바꾸면 현실도 바뀐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문제점은 생각을 바꾸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평생 동안 가져왔던 생각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 있을까? 바꿀 수 없다. 그래서 답답한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생각을 바꿀 수 있을까? 가난을 불러오는 생각에너지를 부자마인드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문제를 살펴보기 전에 중요하니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자. ‘어떤 업을 짓느냐에 따라서 과보가 온다’는 것과 ‘신구의(身口意) 삼업 중에 의업(意業)이 가장 토대가 되는 근원이 되고, 근간이 되고, 뿌리가 되는 에너지다’라는 것. 따라서 근원에서는 의업(생각)이 바뀌어야 신업(몸)과 구업(말)이 바뀌어 삶이 바뀔 수 있다.
다만 의업은 단시간 내에 바꾸기 어렵다. 하지만 구업과 신업은 쉽다고 했다. 남을 도울 일이 있을 때 먼저 저질러 말하고 행동하라는 것이다. 먼저 “제가 돕겠습니다.”하고 말하고, 작은 도움일지라도 먼저 저질러 행동에 옮기는 것. 큰 이타적 자비는 실천하기 어려울지라도 작은 것은 저질러 행동하기도 쉽고, 말하기도 쉽다. 이런 작은 실천 하나가 바로 무한한 자비심의 근원이 된다.
돈이 없는 사람이 1억을 후원할 수는 없지만, 하지만 누구나 1천원, 1만원 쯤은 후원할 수 있다. 바로 그 ‘마음’을 내는 것이다. 아니, 그 마음을 직접 말로 표현하고, 행동으로 저질러 계좌로 쏘는 것이다. 겉으로는 돈을 보내는 것이지만, 근원적인 변화를 위해 연습하는 것이고, 훈습(熏習)하는 것이며, 수행하는 것이다. 이렇게 작은 것을 저질러 시작하게 되면, 저절로 그 다음에는 쉬워진다. 변화가 일어난다.
글쓴이 : 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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