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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진함으로 인해 마음공부를 계속 하게 되고 법문도 계속 듣게 됩니다

미진함으로 인해 마음공부를 계속 하게 되고 법문도 계속 듣게 됩니다 법(法)에 대한 궁금증, 목마름(갈증), 의문, 답답함을 안고 꾸준히 법문을 듣다 보면, 어느 순간에 강렬하든 미미하든 이 법을 확인하게 됩니다. 법을 확인하면 그동안 꽉 막혀 있던 체증이 확 내려가면서, 더 이상 법을 찾지 않게 됩니다. 이 때부터 마음공부는 제대로 시작됩니다. 그래서 성품을 확인한 시점이 마음공부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이 때부터는 세속의 분별심에 끌려가지 않고 법을 챙기는 공부가 시작됩니다. 낯설은 것(법)에는 익숙해지고, 낯익은 것(분별)에는 낯설어지는 시기를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오래된 업습, 분별의 습관 때문에 단박에 분별심을 조복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분별을 하는 습관은 계속되고, 법을 놓쳤다 다시 찾..

파사(破邪)하는 수행법 현정(顯正)하는 수행법

파사(破邪)하는 수행법 현정(顯正)하는 수행법 파사현정이란 그릇된 것을 깨버리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입니다. 불교에서 깨달음에 이르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볼 수 있겠는데, 그 두 가지가 바로 파사하는 방법과 현정하는 방법입니다.  파사의 방법은 그릇된 것을 깨버리는 방법으로, 분별심, 망상, 알음알이, 무명, 집착, 욕망, 삼독심 등의 삿된 것들을 깨어버리는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경전이나 불교의 방편이 주로 이 파사하는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초기경전에서는 삼독심의 불길을 훅 불어 끄는 것을 열반이라 하여,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삼독심을 그릇된 것으로 봅니다. 또 해탈이라는 말은 우리를 얽어매고 있는 것들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 해탈로 번역되는 빠알리어 ‘위목카’, ‘위뭇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