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진함으로 인해 마음공부를 계속 하게 되고 법문도 계속 듣게 됩니다 법(法)에 대한 궁금증, 목마름(갈증), 의문, 답답함을 안고 꾸준히 법문을 듣다 보면, 어느 순간에 강렬하든 미미하든 이 법을 확인하게 됩니다. 법을 확인하면 그동안 꽉 막혀 있던 체증이 확 내려가면서, 더 이상 법을 찾지 않게 됩니다. 이 때부터 마음공부는 제대로 시작됩니다. 그래서 성품을 확인한 시점이 마음공부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이 때부터는 세속의 분별심에 끌려가지 않고 법을 챙기는 공부가 시작됩니다. 낯설은 것(법)에는 익숙해지고, 낯익은 것(분별)에는 낯설어지는 시기를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오래된 업습, 분별의 습관 때문에 단박에 분별심을 조복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분별을 하는 습관은 계속되고, 법을 놓쳤다 다시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