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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안 되고, 그렇다고 안 해도 안 되기에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안 되고, 그렇다고 안 해도 안 되기에 이 하나의 법은 사람들이 찾으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결코 찾아지지 않는다. 이 하나의 법을 보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더 멀어질 뿐이다. 그러나 이 하나의 법은 찾고자 하지 않는다고 해서 찾아지는 것도 아니다. 이 하나의 법은 찾아도 안 찾나지고, 그렇다고 찾지 않아도 안 되니,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어, 발 딛을 곳 없이 꽉 막힐 뿐이다.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안 되고, 그렇다고 안 해도 안 되기에, 의식이 어찌 할 바를 몰라, 의식이 할 수 있는 것은 어디에도 없고, 오로지 의식으로서는 모를 뿐인 공부가 무위의 공부, 불성, 자성, 주인공, 일심, 한마음, 본래면목 등의 공부다. 이 하나의 법은 보려고 하면 볼 수 없지만, 보려고 하지 않..

사람들이 인생을 걸고 나아가야 할 곳은?

사람들이 인생을 걸고 나아가야 할 곳은? 어제는 인생에서 우리가 과연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살펴보았었습니다. 사람들이 그동안 인생의 목표로 삼고 살아왔던 그 목표들은 전부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허망하고 유한한 것들일 뿐이었습니다. 목숨 걸고 그것을 위해 살아왔는데, 그것을 성취하는 순간, 머지 않아 그것들은 허망하게 사라져 갈 것들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니 그 왔다가 사라져가는 허망한 생사법에 목숨 걸고 인생을 걸고 산다는 사실이 얼마나 허무하고 전도몽상인 것입니까? 허망하고 유한하게 그렇게 오고 가는 것이 아닌,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닌, 유한한 것이 아니고, 진정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불교에서 흔히 방편으로 불러왔던 불성, 자성, 주인공, ..

“고락의 감정은 내 마음의 그림자일 뿐”

“고락의 감정은 내 마음의 그림자일 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선명상 아카데미’ 제4강‘내 마음 감정의 뿌리를 알아야 좋은 기분을 가진다’현상에 감정 붙을수록 업 두터워져…윤회하는 나비효과5~6차 산업혁명·문명의 발달에도 괴로움 사라지지 않아그림자 명상…“감정에 끄달리기보다 그림자로 생각해야”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선명상 아카데미 제4강이 7월 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진행됐다.한국불교 전통 수행법인 간화선에 기반한 선명상의 요체를 알리기 위해 사회리더를 대상으로 강연을 펼치고 있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선명상 아카데미 제4강이 7월 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열렸다. ‘내 마음 감정의 뿌리를 알아야 좋은 기분을 가진다’를 주제로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