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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하는데 자신이 부족하고 근기가 낮다고 느끼는 분들

마음공부 하는데 자신이 부족하고 근기가 낮다고 느끼는 분들  불자들을 보면, 보통 스스로 ‘나는 근기가 낮아서 이번 생은 열심히 복이나 짓고 기도나 하고 다음 생에는 출가해서 꼭 깨달음을 얻고 싶다’는 말들을 하시는 것을 봅니다.  얼핏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근기가 높다거나 낮다거나 하는 것을 오랫동안 앉아서 좌선을 잘 하거나, 남들보다 더 열심히 수행하고, 남들보다 더 초인적인 능력과 지구력으로 선방에 버티고 있는 것을 근기가 높은 것으로 착각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더군요. 그러나 그런 것이 근기가 높은 것이 아닙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근기는 요즘 사회에서 사람들의 능력을 재듯이 그런 방식으로 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에서야 좋은 대학가기 위해 열심히 지식 공부를 잘 하는 사람, 운동에 소질이..

세상이 내 뜻대로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 되어야 합니다

세상이 내 뜻대로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 되어야 합니다 '나는 ~이렇게 되어야만 해',  '나는 ~을 가져야만 해',  '내 인생은 ~이렇게 풀려야만 해', '나는 더 크게 성공해야만 해' 혹은 '당신은 ~ 이렇게 해야만 해', '당신은 나에게 이렇게 대해야만 해', '당신은 ~을 하면 안 돼' 또 이런 것도 있죠. '세상은 ~이렇게 되어야만 해', '날씨는 어때야 해', '사람들은 착하게 살아야만 해' 이같은 생각들에 대해 집착하고 고집할 때, 그런 집착과 고집은 곧장 진리와 싸우는 것이 됩니다. 왜냐하면 삶이 곧 진실이며, 현실이 곧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늘 자신의 생각과 싸웁니다. 나 자신에 대한 나의 생각으로 인해서 괴롭습니다. 타인들은 어떠해야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