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4

'암흑 전자' 세계 최초 발견…

'암흑 전자' 세계 최초 발견…  고온초전도 등 양자현상 규명 실마리이인희입력 2024. 7. 29. 18:01수정 2024. 7. 29. 18:45고체 물질 속 전자의 암흑 상태 개념도. 김근수 교수 제공 현대물리학 대표 난제 중 하나인 고온초전도 현상을 규명할 실마리가 발견됐다. 고체 물질 속 '암흑 전자' 존재가 세계 최초로 밝혀지면서 고온초전도를 비롯한 양자현상 규명 단서가 제공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근수 연세대 교수 연구팀이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고체 물질 속에서 빛으로 관측할 수 없는 암흑 전자 존재를 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연에는 빛을 흡수하거나 방출하지 않아 관측이 어려운 암흑 상태가 존재하며, 여러 자연 현상에 영향을 준다. 지금까지 발견된 암흑 상태 전자는 원자나 분자..

진리는 둘로 나눠지지 않는다

진리는 둘로 나눠지지 않는다   법성게의 첫 번째 구절이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입니다. 법성은 원융해서 무이상이다. 즉, 법의 성품은 원융해서 원융하고, 아주 둥글고 원만해서, 아주 융합 융통자재해서 ‘두 가지 상으로 나눌 수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원’은 ‘가득하고, 크고, 원만하다, 모나지 않고 평등하고 모순이 없다’ 그런 뜻이고, ‘융’은 ‘융합하다, 화합하다, 통하다, 걸림 없고, 장애 없이 화합하여 통한다’ 이런 의미라고 그래요. 법의 성품은 원융하다, 융통자재하다, 어디에도 걸림이 없단 말이에요. 어디 하나 모난 데 없고, 평등하지 않은 것이 없고, 융섭되지 않은 것이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 원융한 모습이 어떤 것이냐 하면 무이상 즉, 두 가지 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법성원융무..

진정한 자유인

나를 '누구'로 규정하지 마십시오, 그 '규정지어진 누구인 나'로 인해 괴로워질 것입니다.   '나는 어른이야', '나는 성직자야. 나는 스님이야' '나는 돈이 많은 부자야' '나는 남자야', '나는 여자야, '나는 나이가 많아' '나는 대접받아야 해'  '나는 능력있는 사람이야' '나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야' '나는 불교신자야 나는 기독교신자야' '나는 지위가 높은 혹은 낮은 사람이야' 등등의 무수히 많은 자아정체성들을 사람들은 나와 동일시(同一視)합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진실로 무수히 많은 자아정체성들이 나와 동일한지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무수히 많은 자아정체성들 그것들은 내가 그것들과 동일시 해 온 무엇이 아닌가요? 정말로 그것, 나이, 돈, 재산, 성별, 지위, 종교, 외모, 능력 등이 나의 ..

여시(如是) 여시(如是)!

여시(如是) 여시(如是)!  감각을 비롯한  세상 모든 건  경험되지만 실재하지는 않아‘색즉시공 공즉시색’과  일치  본질을 보는 지혜의  눈 필요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한 지 500년이 흘렀지만, 우리의 감각 속에 여전히 해는 동쪽에서 뜨고 서쪽에서 진다. 방 안에 가만히 누워있으면 정지되어 있다고 느끼지만, 그 순간도 지구는 초속 29.8Km으로 공전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우리의 감각은 진실이 아닐 때가 많다. 손가락이 문지방에 걸려서 아플 때 우리는 손가락을 호호 불며 아픔을 달래지만 사실 통증을 느끼는 부분은 손가락이 아니라 뇌의 영역이라고 하니 눈 뜨고 속는 격이다. ‘나 지금 우울해’라고 말한 순간 이미 새로운 지금이다. 스쳐 지나간 느낌일 뿐이고 나름 각색되어 기억 속에 저장되어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