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2 3

깨달음은 없다

깨달음은 없다  사람들 마음은 미래에 집착을 한다. 사회는 사람들의 지성을 파괴하고, 사람들을 평범하게 만들어버린다. 사회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지성적인 존재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사회는 진정한 지성인을 두려워한다. 진정으로 지성적인 사람들은 위험하다. 진정으로 지성적인 사람들은 급진주의자이자 혁명가이다. 진정으로 지성적인 사람들은 언제나 현재의 상태를 거부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는 사람들이 평범하고 어리석은 존재로 머물기를 바란다. 사회는 분명 사람들이 능률적이고 기계적이기를 원한다. 사회는 사람들이 가능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를 바라지만, 진정으로 지성적인 사람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진정으로 지성적인 존재가 되면, 진정으로 지성적인 사람은 미래에 신경을 쓰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

중도(2) -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기

중도(2) -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기   중도의 실천은 언뜻 보기엔 쉬울 것 같지만, 쉽지 않다. 지금까지 사람들이 사용해 온 모든 의식은 분별심이었기 때문이다. 분별심(分別心)을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불교에서는 식(識)이라고 하는데, 분별심은 대상을 ‘분별해서 아는 마음’이다. 사람들이 대상을 파악하여 알 때는 이 식, 의식, 분별심을 통해서만 분별하여 아는 방법밖에 없다. 그렇지만 중도에서는 식, 분별심, 의식을 통해 보지 말고, 분별하기 이전에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보라고 설한다.  예를 들어, 우사람들의 식(識), 분별심, 의식은 어떤 사람을 보고 ‘키가 크고, 잘생겼고, 능력 있고, 돈도 많아’ 하는 방식으로 그 사람을 인식한다. 이렇게 인식하는 것에는 분별심이 개입되어 있다..

괴로움을 환영하기, 주어지는 대로 받아들이기

괴로움을 환영하기, 주어지는 대로 받아들이기  업(業)은 행위에 대한 흔적이다. 유식론(唯識論)에 의하면 악업이나 선업을 지으면 악업 선업의 흔적이 업장이라는 업의 저장창고인 제8식 아뢰야식에 저장이 된다. 업의 저장창고에 그렇게 저장되어 있는 업은 당연히 매일 매일의 현실에 영향을 미친다. 업의 저장창고인 제8식 아뢰야식에 저장되어 있는 업장이 색안경(色眼鏡)이 되어 현실을 되비추기 때문에 그렇다.  그래서 아뢰야식에 악업이 많이 쌓인 사람은 악업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현실을 본다. 그 사람은 어떤 대상을 보더라도 비뚫어진 시선으로 바라보기 쉽다. 반대로 선업을 많이 지어 아뢰야식에 선업이 많이 쌓인 사람은 현실을 보면서 선업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현실을 보기에 무엇이든 긍정적이고 밝으며 선한 쪽으로 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