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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부자

진정한 부자  - - 지광스님 우리의 마음이내면세계의 차원 높은 부(富)를 의식하는 순간우리는 삶의 또 다른 의미를 느낄 수 있다. 내가 이 땅에 존재한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우주의 지고한 존재임를 알고 깨닫는 것에 대한 감사함,스스로를 넘어서는 깊은 의미와 더 높은 소명이 존재한다는 사실을느낄 수 있는 깨달음 등모두가 마음의 부, 풍요로움과 관계가 있다.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라면그는 진정 부자이다.

말과 행동에 마음을 담으라

말과 행동에 마음을 담으라 모든 것은 마음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사악한 마음으로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하면 괴로움이 그 사람을 따라다닌다. 반대로 깨끗한 마음으로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하면 행복과 보람이 그 사람을 따라다닌다. 마음이 근본이 되어 말과 행동을 만들어 내고, 그 말과 행동은 그대로 업(業)이 되어 내 삶을 만들어 간다. 어떤 마음[意業] 가짐을 가졌는가, 어떤 말[口業]을 하였는가, 어떤 행동[身業]을 하였는가, 이 세 가지 행위가 업[三業]이고, 업이란 반드시 현실에서 결과를 가져온다. 나의 미래를 알고자 한다면 그동안 일으키고 행위했던 마음 말 행동을 비추어 보면 된다. 말과 행동은 마음 곧 생각이라는 의업(意業(이 기본이 되어 나타나니 모든 업의 시작이 바로 의업(意業)이다. 의업(意業..

느낌, 생각, 의지의 탄생

느낌, 생각, 의지의 탄생 십팔계의 삼사화합을 통해 ‘무언가가 있다’는 의식인 ‘촉’이 나타나게 되면, 이 촉에 의해 수상사(受想思)가 생겨난다. 여기에서 수상사는 곧 오온(五蘊)의 수상행(受想行)이다. ⟪잡아함경⟫306경에서는 “안과 색을 연하여 안식이 생기고, 이 세 가지가 화합하는 것이 촉이다. 촉에서 수상사가 함께 생겨난다.”라고 설하고 있다. 의계(意界)와 법계(法界)가 연하여 의식계(意識界)가 생기고 그 세 가지가 촉(觸)함으로써 수상사, 즉 수상행이라는 오온이 만들어진다. 이처럼 십팔계가 인연 따라 접촉함으로써 오온이 생겨난다. ‘의 – 의식 – 법’ 이라는 세 가지가 화합하여 ‘촉’함으로써 새로운 ‘있다’고 여기는 오온이라는 존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즉 오온이란 십팔계와 촉에서 인연 따라..

알아차림

[알아차리기  - -  법륜스님 ]알아차림은'화를 내지 말아야지'이런 목표를 갖는게 아닙니다.다만 알아차리는 거죠.  화가 올라오면'화가 일어나는구나!'그냥 알면 됩니다.  나도 모르게 화를 내 버렸으면'아, 내가 화를 냈구나'참회하고 사과하면 됩니다.  알아차림은사실을 사실대로 직시할 뿐어떤 의도나 의지가 없어요.    알아차림

한 물건(一物)

한 물건(一物) - - 무비 스님 여기에 한 물건이 있으니 본래부터 밝고 신령스러워 일찍이 생긴 것도 아니요 일찍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라 이름 지을 수도 없고 모양 그릴 수도 없네. 有一物於此  從來以來  昭昭靈靈 유일물어차  종래이래  소소영영 不曾生不曾滅  名不得狀不得 부증생부증멸  명부득장부득 『선가귀감 중에서, 청허 휴정 대사』 여기에 한 물건이 있다. 한 물건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읽고 글을 쓴다.  한 물건이 있어서 말을 하고 말을 하는 것을 듣기도 한다.  한 물건이 있어서 누가 부르면 대답도 하고 꼬집으면 아파하기도 한다.  배가 고프면 밥을 먹을 줄도 알고  피곤하면 잠을 잘 줄도 안다.   한 물건은 정말 밝고 신령스럽다. 참으로 신기하다. 참으로 불가사의하다.  한 물건이 넓을 때는 ..

마음은 그림을 그리듯 내 삶을 그린다

마음은 그림을 그리듯 내 삶을 그린다 마음은  그림을 잘 그리는 능숙한 화가와 같아서 그림을 그리듯이 갖가지 세상만사를 만들어 낸다. [화엄경(華嚴經)]   온갖 현상의 발생은 오직 마음의 나타남일 뿐이니, 온갖 인과(因果)와 세계의 모습이 다 마음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다. [능엄경]   마음에 그리는 것은 언젠가는 이 세상이라는 종이 위에 그대로 고스란히 그려지게 된다. 그것이 마음의 법칙이다. 심지어 한두 번 스치며 지나가는 생각을 했더라도 스치며 지나간 생각은 일정부분 삶에 영향을 미친다. 하물며 반복적이거나 지속적인 어떤 생각이 있었다면 그 생각은 분명히  삶의 바탕 위에 언젠가는 그려지게 된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망상을 피우지 말라고도 하고, 끊임없이 올라오는 생각과 번뇌를 잘 지켜보고 관찰함으..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12가지 길 - 12 번째 노사(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12가지 길  - 12 번째 노사(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 열두 번째는 ‘노병사(老病死)’의 소멸이다. ‘노병사(老病死)’의 소멸 이는 곧 모든 괴로움의 소멸을 의미한다. 불교에서는 이 세상을 고해(苦海)  ‘고통의 바다’라고 한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본래 태어남이 없다는 불생불멸의 이치를 깨닫는 다면, 죽음이 더 이상 고통이 아닐 것이다. 사람들은 부처님은 정각을 성취함으로써 생사를 벗어났다고 말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부처님은 생사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하면서 왜 죽었느냐’고 질문한다. 십이연기를 보면 그 답이 보인다. 부처님께서는 십이연기를 깨달음으로써 생도 멸하고, 노사도 멸하신 분이다. 즉 생이 본래 없고, 노병사가 본래 없으며, 이 모든 것은 서로 연기되어 일어..

주택가에 떡하니 '황국신민 맹세비', 대체 무슨 사연이?

주택가에 떡하니 '황국신민 맹세비', 대체 무슨 사연이?심규상입력 2024. 9. 25. 16:27충남 청양군에 있는 기이한 돌, "고통의 역사 알게하는 교육자료 활용 희망" 여론  ▲  청양군 주택가 마당에 서 있는 皇國臣民誓詞(황국신민서사)ⓒ 심규상23일 오전 충남 청양군 청양읍 주택가 한 마당. 기이하게 생긴 돌이 서 있다. 잡풀 더미 속에 방치돼 있지만 모양새가 예사롭지 않다. 한 면은 평평하지만, 나머지는 굴곡이 깊다. 대략 눈대중으로 높이 170cm에 둘레는 3.5m 남짓이다.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뜻밖의 문구가 써 있다. 크게 가로로 '皇國臣民誓詞(황국신민서사)'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그 아래에 세로에는 일본어로 "1. 우리는 대일본제국의 신민입니다. 2. 우리는 마음을 합하여 천황폐하에게..

좋지 않은 악업은 없앨 수 있는가

좋지 않은 악업은 없앨 수 있는가 허공 가운데서도 바다 가운데서도 또는 산 속 동굴에 들어갈지라도 악업의 갚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그런 장소는 어디에도 없다.   몸, 말, 생각으로 지은 악업은 반드시 그 악업에 대한 결과(報)를 받고야 만다. 악업을 짓고 선업을 다시 지었다고 악업이 상쇄되는 것이 아니다. 한 번 지은 악업은 반드시 그 악업에 대한 결과(報)를 받고 나서야 없어진다. 악업의 결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곳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그렇다면 왜 불교에서는 수행을 통한 업장소멸을 설파하는 것일까. 언뜻 보기에 이 게송과 업장소멸은 어긋나는 것 처럼 보인다. 이에 대해 부처님께서는 소금물의 비유를 설하고 계신다. 한 움큼의 소금을 한 잔의 물 속에 넣으면 그 물은 짜서 마실 수 없게 되지만,..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12가지 길 - 11 번째 생(生)의 소멸에 이르는 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12가지 길 - 11 번째 생(生)의 소멸에 이르는 길 열한 번째는 ‘생(生)’을 소멸하는 것이다. 생(生)의 지분을 소멸한다는 것은 육도윤회의 괴로움에서 벗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향사과(四向四果)라는 초기불교의 수행단계를 보면 예류(預流), 일래(一來), 불환(不還), 아라한(阿羅漢)을 설하고 있는데, 예류는 아직 7번을 더 괴로움의 윤회를 반복해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단계이며, 일래는 한 번만 윤회고(輪迴苦)를 받으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단계이고, 불환에서는 더 이상 생을 받아 되돌아 올 필요가 없는 단계를 의미한다. 부처님께서는 깨달음을 얻으심으로써 더 이상 생을 받지 않는 완전한 열반에 이르셨다. 이 또한 실제 윤회의 세계를 태어나고 죽고를 반복한다는 의미라기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