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뿌리 역사를 찾아서!!!

인류를 밝힐 위대한 빛 천부경(天符經) [www.coo2.net 펌]

장백산-1 2009. 12. 26. 00:00


  신완순 (2009-12-08 11:32:52, Hit : 345, Vote : 3
 통일한국 칼럼 (마지막회). 인류를 밝힐 위대한 빛 천부경(天符經)



<알리는 말씀>
야기에 올리는 통일한국 칼럼은 통일부 산하 평화문제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월간 통일한국에 게재된 것을 독자들이 보기 쉽도록 웹에 올린 것입니다.
지난 2007년 2월호를 시작으로 2009년 12월호까지 35회에 걸쳐
연재가 되었던 것인데 이번 호인 <인류를 밝힐 위대한 빛 천부경(天符經)>을 마지막으로 게재합니다.

그동안 통일한국에 칼럼을 쓸 수 있도록 해주신
통일한국 박윤식 기자님과 평화문제연구소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올립니다.
또한 이 역사칼럼을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우리역사의비밀 송준희 운영자님께도 감사의 말씀올립니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참된 우리의 역사를 밝히고
신시복본 다물흥방의 그 날까지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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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밝힐 위대한 빛 천부경(天符經)



주(宇宙)는 내 손 안에 있으며((宇宙在乎手),
만 가지 변화는 내 몸 안에서 나온다(萬化生乎身)

이 말은 음부경(陰符經) 상편에 나온다.

음부경의 내용을 보면
“하늘의 도를 보고 하늘의 운행을 잡으니 극진하다.
그러한 까닭에 하늘에 오적(五賊)이 있으며 이를 본 자는 창대하리라.
오적이 내 마음에 있으니 하늘에 행함을 펼치는 것이다.

우주(宇宙)는 내 손 안에 있으며
만 가지 변화는 내 몸 안에서 나온다.
하늘의 바탕은 사람이며 사람의 마음은 기틀이니
하늘의 도를 세워 이로써 사람을 정하는 것이다.(하략)”

음부경은 세 편의 3백 여자의 글자로 되어 있는데
상편에는 신선포일지도(神仙抱一之道)가 실려 있고
중편에는 부국안민지법(富國安人之法)이 있으며
하편에는 강병승전지술(强兵戰勝之術)로 구성되어 있다.

〈황제음부경(黃帝陰符經)>이라고도 하는〈음부경>을 지은 저자는
본래 신시시대에 14대 한웅이신 치우천왕과 싸워서 패한
황제(黃帝)가 지은 것이라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음부경의 전래에 대해서는
북위(北魏) 시대에 도교의 확립자라고 알려진
구겸지(寇謙之)가 지어서 명산에 숨겨놓고 후세에 전했던 것을
당나라 때 이전(李筌)이 숭산(嵩山) 호구암(虎口巖)에서 발견하여
그 이치를 통달하여 주석을 달았던 것이 전해지는 것이라고도 하며,

중국의 역사를 쥐락펴락했으며 병법의 대가인
강태공, 범려, 귀곡자, 장량, 제갈량 등도 이 책에 주석을 달았다고도 한다.

그러나 이는 비전(秘傳)된 음부경의 내용이 알기 어렵기 때문에
책의 가치를 높이고 신비로움을 더하기 위해 각색된 것일 것이다.

천부경 81자 짧은 문장....6천여 년 전부터 전해져

음부경은 당나라 초의 저수량(褚遂良)과 구양순(歐陽詢)이 쓴 사본이 있어
당연히 수나라 이전에 지어졌을 것이다.

음부경은 일반 사람들은 접근할 수 없었으며
그 내용 또한 난해하여 임의적으로 해석된 경우가 많았다.

유학자인 주자(朱子)와
하선정(夏元鼎) 등 도가(道家)의 사람들이
주해한 것을 비교해 보면 확연한 차이가 있다.

이전(李筌)은 스스로 쓴 서문에서
“성인이 배우면 그 도를 얻을 것이며,
현인이 배우면 그 법을 얻을 것이며,
지혜로운 자가 배우면 그 술을 얻을 것이며,
소인이 배우면 재앙을 받을 것이니
이는 그 분수가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하여
그 심오한 뜻을 알기도 어렵거니와 함부로 배우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필자가 보건대 음부경은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이며
우주와 사람의 도를 밝혀 놓은 우리나라의 천부경(天符經)에서 비롯되었음이 분명하다.

천부경은 우리나라의 특정 종교에서 경전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여
<삼일신고>와 함께 근대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위작이라고
폄하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조선시대 이맥 선생이 편찬한
<태백일사> ‘소도경전본훈(蘇塗經典本訓)’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천부경은 천제(天帝) 한인(桓因)때부터 구전(口傳)된 글이다.
한웅천왕께서 하늘에서 내려오신 후에 신지(神誌) 혁덕(赫德)에게 명하여
녹도문(鹿圖文)으로 천부경을 기록하게 하셨으며,

신라시대의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이
일찍이 신지전고비(神誌篆古碑)를 보고 이를 다시 첩(帖)으로 만들어서
이에 세상에 전하게 되었다.”라고 하여

천부경이 지금으로부터 최소한 6천여 년 전부터
대대로 전해져 왔음을 알 수 있다.

단군, 백성들에게 직접 천부경과 삼일신고 강연

또한 같은 책에서
“<삼황내문경(三皇內文經)>은 자부선생(紫府先生)이
헌원(軒轅, 중국의 시조라고 하는 황제)에게 주어
그로 하여금 마음을 씻고(洗心) 귀의(歸意)하도록 한 책이다.

자부선생이 일찍이 삼청궁에 거처하였는데
궁은 청구국 대풍산의 남쪽에 있었다.

헌후(軒侯)가 치우천왕(蚩尤天王)을 친히 알현하고자 가는 길에
자부선생의 저명한 이름을 듣고 방문한 일이
풍문으로 전승되어 이 일이 있게 된 것이다.

경문(經文)은 신시(神市)의 녹서로 기록되어 세 편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후세 사람들이 추연하고 주를 더하여 따로 신선음부 설(神仙陰符之說)이라고 하였으며,
주(周), 진(秦)나라 이래로 도가(道家)를 하는 무리들과 결부되어
간혹 연단복식(鍊丹服食)을 하는 자가 생겼으며
허다한 방술(方術)의 설이 여러 가지 어지럽게 섞여 나와서
의혹에 빠지는 자가 많았다.”라고 하여

황제가 지었다는 음부경이
사실은 신시시대의 <삼황내문경>이며
이것이 후대에 가첨되어 전해진 것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로 시작되는 천부경은
81자의 짧은 문장으로 되어 있는 경전이다.

그럼에도 이를 풀이한 주석과 해설본이 전해지지 않기 때문에
후대의 사람들이 그 정확한 의미를 깨치기는 여간 어렵지 않다.

또한 비교적 어렵지 않은 한자로 되어있음에도
구두점이나 문장의 위아래를 연결하는 조사 등이 없어
더더욱 해석을 어렵게 하고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내로라하는 사람들의 해석본을 보아도
백이면 백 다 같지 않다.

말 그대로 천언만어(千言萬語)이며
백화난발(白花爛發)이다.

최초에 천부경이 문자로 기록된 것이 녹도문이라 하였지만
문자가 일반대중에게 보급되지 아니한 시절에는
구전으로만 전해졌을 것이다.

고려시대 말 이암 선생의 <단군세기>에는
단군조선시대에 단군께서 백성들에게 직접 천경(天經)과 신고(神誥)를
강연을 하였다는 기록이 여럿 보인다.

천경이 천부경이며
신고는 삼일신고라는 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일반 백성들에게 강연을 하였다면 그 의미는 굉장히 쉬웠을 것이다.
그 쉬웠던 천부경이 이처럼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핵심을 잡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천부경을 풀 핵심은 경의 이름인 천부(天符)에 있지 않을까?

천부경 81자 중에는 ‘일(一)’자가 무려 11번 나온다.
물론 모든 경우를 다 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 없지만
‘일(一)’이 천부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크다는 말이다.

하늘과 땅과 사람은 하나...사람은 소우주

‘일(一)’자의 의미를 풀어보자.

허신(許愼)이 쓴 <설문(說文)>에는
만물의 근원을 일(一)로 보고
“비로소 태시에 하나(一)에서 도(道)가 비롯되었으며
하늘과 땅이 나뉘어 만들어지고
만물을 변화시켜 이루어졌다(惟初大始道立於一造分天地化成萬物).”라고 하였다.

<광운(廣韻)>에서는 일(一)은
“수(數)의 시작이며 사물의 끝이다.”라고 하였다.

그런가 하면 <노자도덕경(老子道德經)>에서는 일(一)에 대하여
“도(道)는 하나(一)를 낳고 하나(一)는 둘(二)을 낳는다.”고 하였으며

또한 “하늘은 하나(一)를 얻음으로써 맑고,
땅은 하나를 얻음으로써 편안하며,
신(神)은 하나를 얻음으로써 영험하며,
곡(谷)은 하나를 얻음으로써 채워지며,
만물은 하나를 얻음으로써 낳는 것이며,
제후와 왕은 하나를 얻음으로써 천하가 바르게 된다.”고 하였다.

주역 계사(周易 繫辭)에서는
“하늘은 하나(一)이고 땅은 둘(二)이다.”라고 하였다.

이렇듯 일(一)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갖고 있는데
종합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일(一)’의 의미는
①하나(一)
②하늘(天)
③도(道)
④물(水)
⑤크다(大)
⑥같다(同)
⑦한(桓)
⑧하느님(天神)
⑨끝(極) 등 많은 뜻을 갖고 있다.

이는 우리말의 ‘한’이 갖고 있는 의미와 거의 일치한다.

따라서 천부경에서 맨 처음 시작되는 글자인
‘일(一)’이 천부(天符)를 의미하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으며,
천부경은 이 ‘일(一)’을 풀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천부경을 풀면 의외로 쉽게 그 의미를 알아차릴 수 있다.


<천부경 81자. 여기에 우주와 인간의 기본적인 원리와 도가 함축되어 있다.>



천부경이 갖고 있는 의미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우주는 하늘(天)과 땅(地)과 사람(人)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셋은 유기적으로 결합된 하나라는 것이다.
아무 것도 없는 것에서 하나가 나와
하늘과 땅과 사람의 셋으로 나누어졌지만
그 근본은 하나이며 근본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 번째 사람은 하나에서 나온 하늘과 땅과 사람 중의 하나인 사람이지만
그 사람은 하늘과 땅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사람은 우주라는 하나의 일부이지만
전체인 우주를 포함하고 있다는 말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간이 소우주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결국 하늘이라는 것도 사람 속에 있는 하늘이고
땅도 사람 속에 있는 땅이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늘에도 땅과 사람이 있고
땅에도 하늘과 사람이 있다는 말이다.

3가지의 개체를 포함하고 있는 하늘과 땅과 사람이
다시 하나로 돌아가는 것이 궁극적인 자리
즉 천부에 이르는 길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삼신오제본기>와 <소도경전본훈>에서 말한
집일함삼(執一含三, 하나를 잡으면 셋이 포함됨)과
회삼귀일(會三歸一, 셋이 모이면 하나로 돌아감)의 원리를 밝히고 있는 것이다.
<삼일신고(三一神誥)>는 이러한 천부경의 원리를 좀 더 구체적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세 번째 조화(調和)와 화락(和樂) 그리고 평화(平和)의 3화(三和)를 설명하고 있다.
천지(天地)와 사방(四方)을 육합(六合)이라 한다.
육합은 하늘과 땅과 사람이 천지사방으로 하나로 관통되어 이르는 것을 말하며
궁극적인 이상의 세계를 말한다.
육합이 되면 봉황이 날아오고 삼족오와 구미호도 찾아오는 태평성대가 되는 것이다.


<화(和)의 옛 글자(古字). 악기인 피리(龠)과 벼(禾)가 합쳐진 글자.
여러 악기에서 내는 소리를 조화되게 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음악에서 화음(和音)이란 말이 여기에서 나온 말이며 홍익인간으로 가는 길도 이 화(龢)에 있다.>




네 번째 우주의 창조와 진화 그리고 순환을 설명하고 있다.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가 되어 우주가 창조되고,
쉬지 않고 천지가 운행이 되며 진화가 되어,
끝도 시작도 없는 순환의 고리를 이루고 있지만
그 근본은 언제나 변함이 없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우주 자체로서 완성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야

마지막으로 우주 자체로서의 완성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라는 것이다.
앞에서 설명한 천부경의 이러한 원리를 알고
쉬지 않고 굳세게 수련을 하여
내 몸과 마음에 하나의 밝은 빛 즉 태양이 밝게 떠오를 때,
하늘과 땅이 내 몸이나 마음과 하나라는 것을 비로소 느끼게 되며
그 것이 나의 참나(眞我)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하늘의 시간과
땅의 공간과
사람의 인간이 바로 하나인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를 성통공완(性通功完)이라 한다.
이러한 성통공완을 이룬 인간을 세상에 크게 넓히고 늘리는 것이
바로 홍익인간(弘益人間)이다.    

우리 민족은
모든 인류의 시원과 근본을 밝혀놓은 천부경을 지니고 살아왔다.

세상의 모든 종교와 사상의 뿌리가
우리 민족으로부터 시작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모른다.
이제 근본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이를 ‘반본환원(返本還源)’이라 한다.

<부도지>에서는 잃어버린 천성(天性)을 찾아
수련을 통하여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수증복본(修證復本)’이라 하였다.

이를 통하여 세상이 조화(調和)를 이루며
화락(和樂)하며 평화(平和)를 누릴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 민족에게 부여된 천명(天命)이다.

우주가 내 손 안에 있고 모든 변화가 나에게서 나오는데
무슨 걱정을 하겠는가?

오직 홍익인간을 이룰 힘찬 정진만이 필요할 뿐이다.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