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죽음이라는 가장 큰 두려움이 생겨났습니다.
영혼은 절대 죽지않지만 인간으로 태어나는 그 순간 모든 기억이 사라졌기에 육체의 죽음은
자신의 죽음으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바로 인간에게 한계라는 환상이 탄생한 것이죠.
기억이 사라지면서 동시에 자신에게 무한한 능력이 있다는 사실과
우주에 무한한 자원이 있다는 사실까지 같이 잊혀졌습니다.
즉 원하는 재화는 한정되어 있고 능력에도 한계가 있다는 거짓된 관념이 인간들 사이에 생겨나기
시작되었습니다. 재화 뿐만아니라 사랑이라는 감정도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에게 오는 사랑이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된 것이지요.
그러한 관념들이 고착화되어 부족함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라고 받아들여졌습니다.
또한 다른이가 더 가지게 된다는 것은 결국 자신이 더 못가지게 된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그러한 부족함은 '욕심/질투'라는 감정을 만들게 되었고 부족함의 현실에 직접 처하게 되면
그렇게 만든 상황이나 사람들을 미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빼앗기거나 놓쳐버린 것들에 대한 '후회나 집착'도 생겨났습니다.
결국 인간들 사이에서 '싸움/경쟁/전쟁' 등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힘으로는 자신의 것을 지키기가 힘들고 또한 남의 것을 빼앗아오기도 힘드므로
씨족에서 부족, 부족에서 점점 나라라는 이익의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주를 설계한 것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 라이벌이나 경쟁상대 있어야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성장하듯이 하나의 영혼 스스로에게도
성장을 위한 어떤 적이나 라이벌이 필요하였습니다.
하지만 우주에 자신말고 다른 존재 즉 적이나 라이벌이 될만한 존재는 그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영혼은 또 꾀를 내었습니다.
부정/경계/어둠/한계라는 존재하지도 않는 가상의 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체험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것들은 모두 환상(가상)입니다.
이렇게 생겨난 우주라는 곳은 수많은 영혼들이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체험학교가 되었습니다.
우주라는 체험학교는 영혼들의 무한한 능력과 무한한 사랑을 처음부터 하나씩 배워가는 곳입니다.
또한 다양한 삶과 다양한 체험을 위해 '윤회'라는 시스템으로
영혼들이 완전하게 성장할 때까지 계속적인 탄생과 죽음을 반복하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재화를 많이 모우고자하는 목표로 태어난 영혼은 재화를 모아서 죽을 때 영계로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만큼 재화를 모울 수 있다는 '창조력'을 배우기 위해 태어납니다.
사랑을 배우고자 삶을 선택한 영혼은 집착이라는 성장장치의 도움으로 사랑의 크기를 확장시킵니다.
그러한 영혼은 '받고자하는 작은 사랑'에서 시작하여 '바라는 것이 없이 아낌없이 주는 큰 사랑'에
이르기까지 사랑에 관해 두루 배우기 위해 태어납니다.
체험학교 졸업을 앞둔 영혼들은 자신 그 자체에 깊은 관심을 가지는 삶을 선택합니다.
물질적인 정신적인 관계적인 교훈 뿐만 아니라 영적인 가르침까지 모두 마스터하기 위해 태어납니다.
마스터한 뒤에는 인류의 영적스승 즉 체험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는 주된 교사로서 활동하게 됩니다.
이러한 체험학교에 태어나기 전에 영혼 스스로가 어떤 교훈을 얻을 것인가하는 치밀한 시나리오를
짭니다. 영혼 각자가 자신의 의식 수준에 맞게 완전하게 짜는 것이죠.
인간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삶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 모든 관계, 행복, 불행 그 모든 것들이
한치오차없는 시나리오에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 시나리오는 우리의 선택에 의해 완성됩니다.
스스로가 극복하지 못할 능력 밖의 고통은 주지도 않습니다.
반드시 해결할 수 있는 만큼의 고통을 줍니다.
당근이든 채찍이든 모두가 최고의 성장 원동력입니다.
삶에서 일어나는 온갖 고통들은 억울한 일도 아니고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
바로 우리 스스로가 자궁에 들어오기 전에 설계했고 그것을 통한 어떤 교훈을 배우기를 원한 것입니다.
세상에 불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 존재의 이유를 모를 뿐입니다.
때가 되면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모든 존재가 빠짐없이 전부 말이죠.
세상은 처음부터 완전하게 돌아가고 있었고 지금도 그러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바로 영혼의 시나리오 속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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