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스크랩] 영혼의 이야기보따리 -3-

장백산-1 2011. 12. 20. 12:30

 

 

태초에 하나의 영혼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영혼은 모든 것을 자유롭게 누리고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영혼은 스스로가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만 있을 뿐

형체과 형상이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그 능력이 무엇인지 전혀 체험해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영혼은 자신의 창조력을 이용해 우주라는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는 가상의 홀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아주 리얼하게 만들어놓은 진짜 같은 가상공간인 것이죠.

그 공간 속에서 자신의 창조력을 체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능력이 있다고 하여도 그것을 보고 인정해줄 다른 존재가 없었습니다.

자신만이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 하나의 영혼은 꾀를 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자신 스스로를 무한히 쪼개어 마치 자신이 여러 존재인 것처럼 가상의 경계를 만들었습니다.

먼저 세상을 광물계 / 식물계 / 동물계 / 인간계로 크게 구분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다시 개체의 단위로 무한히 쪼개어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인간계를 개체로 쪼개면 개개의 인간이 되고 한 인간은 또 몸과 마음으로 나뉘게 되며

몸은 다시 신체기관으로 쪼개지고 각 신체기관은 다시 세포로 세분화됩니다.

그런식으로 무한히 쪼갤 수 있으며 그 중에도 몸이라는 단위에 의식의 기준점을 잡아놓았습니다.

인간계의 기본단위 즉 단위개체가 한 인간의 육체인 것이죠.

 

최초의 인간이 자신의 상대자를 창조하게 되고 그 상대자와 음과 양의 관계를 맺어

계속적인 생명을 탄생시키는 것입니다. 즉 자손을 번식하는 것이죠.

식물계와 동물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하나의 우주 속에 가상의 경계가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있습니다. 모든 개체들이 자신들이 원래는 개체가 아니라 가상의 경계로

나누어진 하나(전체)라는 것을 미리 알게되면 가상의 경계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영혼은 다시 꾀를 내었습니다.

가상의 경계를 만드는 순간 나누어진 개체(=갓 태어난 개체)들의 모든 기억이 사라지게끔 말이죠.

 

 

하지만 아직도 몇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만약 모든 개체들의 사라진 기억이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면 큰 일입니다.

하나의 영혼은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기억이 돌아오게끔 해주는 장치가 필요했던 것이죠.

하지만 세상에 그런 장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영혼은 다시 꾀를 내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장치들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만족감과 공허함'라는 영적성장장치와 '에고'라는 영적성장보조장치입니다.

그렇게 영적인 성장을 통해 우리는 원래 자유로운 존재이고 무한한 창조력을 가진 존재라는 사실을

점점 배워가는 것입니다.

 

 

그 '하나의 영혼'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하나의 영혼이라고 말합니다.

줄여서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것이죠.

 

보통 하나님(신)은 우주 저멀리 앉아계시는 천국과 지옥의 심판자이자 초월적인 존재라고

생각하시지만 알고보면 우리가 하나님입니다. 우주 만물의 모든 개체가 모여 하나님이 되는 것입니다.

 

한방울의 물 속에도 하나님이 거하시며 악한자의 몸속에도 하나님이 거하십니다.

세상에 하나님이 아닌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인간과 하나님은 나무와 숲의 관계일 뿐입니다.

인간과 하나님과의 차이 아닌 차이라면 양적인 차이가 있을 뿐이지 질적인 차이는 전혀 없습니다.

'바다'의 성분과 '바다 속 물방울 하나'의 성분이 같은 것 처럼 말이죠.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권능 즉 자유의지와 창조력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것에도 구속받지 않는 자유롭고 완전한 존재이며 무한하고 영원한 존재입니다.

 

 

매순간 삶은 창조되고 있습니다. 각자의 삶을 창조하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우리 자신입니다.

하지만 왜 만나기 싫은 현실들도 창조가 되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가상의 경계와 사라진 기억이 만들어내는 영향일 뿐입니다.

그러한 이치를 깨달은 자는 자신의 삶을 의식적으로 창조하고 있고

 

깨닫지 못한 자는 자신의 삶을 무의식적으로 창조하고 있을 뿐입니다.

잃어버린 기억, 내면에 숨겨진 진리 그리고 우리가 가진 무한한 능력을 찾아가는 것이

바로 삶입니다.

 

 

엔진 속에 있는 피스톤이 위(행복=만족감)로 아래(불행=공허함)로 끊임없이 반복하여 움직이기 때문에 

영혼이라는 자동차는 '자유와 진리'라는 목적지로 영원히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자유(해탈)와 진리'를 깨달은자를 산스크리트어로 붓다(부처)라고 하는 것입니다.

 

 

알고보면 불행도 고통도 악한자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관념만이 그렇게 바라볼 뿐입니다.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은 그 자체로 이미 완전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바로 그것을 깨닫는 것이 자유와 진리입니다.

 

 

 

출처 : 진리로.
글쓴이 : 깨달음 창조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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