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대통령 김두관

김두관 대선 출마에, 박원순 재미있겠다

장백산-1 2012. 7. 3. 13:42

김두관 대선 후보 출마에 박원순 서울시장 "재미있겠다"<br>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br><br>대선 출마를 앞두고 있는 김두관 경남지사(53)가 3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출마의 뜻을 전했다.<BR><BR>

 

김 지사는 이날 서울 정동 한 음식점에서 박 시장과 조찬 회동을 하고 자신의 지사직 사퇴와 대선출마 계획을 전했다.<BR><BR>김 지사는 박 시장을 만나 “앞으로 서울 시민이 될 것 같아서 시장님께 신고하러 왔다”며 “서울시가 경남과 여러 교류협력을 해왔는데, 지사직을 그만두고 나오면 교류협력이 중단될까봐 요청 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사직을 그만 두고 나서 대선 행보를 위해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 거처를 구하고 있다고 했다.<BR><BR>박 시장은 “큰 결심을 하셨다”며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 경선과정이 재미있겠다”고 답했다고 조찬에 함께 배석한 김재윤 의원이 전했다.

 

박 시장은 또 “문재인, 김두관, 손학규 등 후보들이 결국 한 팀이 되어서 대선 승리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BR><BR>박 시장이 김 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식 장소인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 관심을 보이자 김 지사는 “땅끝이지만 한반도의 시작”이라며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이기도 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BR><BR>김 지사는 지사직 사퇴와 관련해 “도지사직을 유지하면서 출마하는게 형식적으로 가능한가”라는 박 시장의 질문에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R><BR>김 지사는 이날 민주당 원혜영·김재윤·안민석·민병두·최재천·문병호·김영록 의원 등과 오찬을 하며 향후 대선 행보 일정과 내용을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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