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스크랩] 생각과 의식

장백산-1 2013. 5. 10. 22:06


      생각과 의식 하지만 나는 분석력과 분별력을 잃어버리고 싶지 않아요. 필요하다면 좀더 집중적으로 좀더 분명하게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는 있겠지만, 마음을 잃어버리고 싶진 않습니다. 생각하다는 것은 우리가 받은 가장 소중한 선물이죠. 그것이 없다면 우리는 다른 동물들과 다름없을 겁니다. 마음이 지배하는 단계는 의식의 진화에 있어서 한 단계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한시라도 빨리 다음 단계로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 마음은 괴물로 자라나 우리 자신을 파괴할 겁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겠습니다. 생각과 의식은 동의어가 아닙니다. 생각은 의식의 작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생각은 의식 없이는 존재할 수 없지만, 의식은 생각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깨달음이란 생각을 딛고 솟아나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더 낮은 차원으로 돌물이나 식물의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깨달음의 상태에 있을 때에도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생각하는 마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내면의 중얼거림에서 벗어나 고요하고 평화롭게, 실제적인 목적을 위해서 마음을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을 부릴 수 있게 되고, 무언가 창조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면 시계추처럼 생각과 생각 없음 사이를, 유심과 무심 사이를 몇 분 간격으로 오갈 수 있을 겁니다. 무심이란 생각은 헤아림이 없는 의식입니다. 우리는 그런 방식으로만 창조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생각은 그런 상태에 있을 때에만 진정한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죠. 생각은 자기보다 훨씬 더 광대한 의식 영역에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어느새 힘을 잃고, 혼란에 빠지고, 파괴적이 됩니다. 마음이란 본질적으로 생존을 위한 도구입니다. 다른 마음들과 대적할 때 공격과 방어를 하고, 정보를 얻고, 저장하고, 분석하는 일은 잘하지만 창조적이지는 않습니다. 진정한 예술가들의 창조력은 자신이 모르는 무심의 장소로부터, 고요한 내면으로 부터 나옵니다. 마음은 창조적인 충동이나 통찰에 형상을 부여할 뿐입니다. 위대한 과학자들도 생각이 멈춘 순간의 고요한 상태에서 창조적인 돌파구가 열렸다고 말해 왔습니다.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미국의 저명한 수학자들에게 연구 방법을 질의한 결과는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그들은 '창조적인 활동에 있어서 생각은 부수적인 역활밖에 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대다수의 과학자들이 창조적이지 못한 이유는 생각하는 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어떻게 생각을 멈추어야할지를 모를기 때문인 것입니다. 당신이 생명과 육체라는 기적이 창조되고 유지되는 것은 마음과 생각을 통해서가 아닙니다. 마음보다 훨씬 더 위대한 지성이 작동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지름이 0.2밀리미터도 안 되는 인간 세포의 DNA가 어떻게 600쪽 분량으 책 100권 정도를 채울수 있는 지령을 담고 있을 수있을까요? 우리 몸에 대해 알면 알수록 우리는 그 속에서 작용하는 지성이 얼마나 광대한지, 그리고 우리의 앎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마음이 그러한 지성과 다시 연결된다면 경이로운 도구가 될 것입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마음은 자기 자신보다 더 위대한 무엇인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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