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로 신 자신이다.
밤이면 밤마다 끌어안고 자는 그것
아침이 되면 아침마다 함께 일어나는 그것
대상을 보는 그것
소리를 듣는 그것
냄새나 향기를 맡는 그것
맛을 보거나 말을 하는 그것
촉감을 느끼는 그것
마음을 통해서 생각을 하는 그것
배고프면 밥을 먹는 그것
졸리면 자는 그것
똥마려우면 똥을 누는 그것
화를 내는 그것 깔깔대고 웃는 그것
길을 가고 머물고 앉고 눞고 말을 하고 침묵하고 움직이고 고요히 하는 그것
영원히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그것을 우리 모두는 찰라의 중단도 없이
그것을 쓰고 살아갑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것이 무었인지 잘 알지도 못하고
그것에 감사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이 별로 없습니다.
그것이 사라지면 몸과 생각 마음 의식은 절대로 어떤 작용도 하지를 못합니다.
몸은 썪은 통나무 만도 못해집니다. 생각 마음 의식은 어떤 작용도 못합니다.
그것이 온 우주자연의 조화를 부립니다.
그것에 사람들이라고 이름 붙여진 존재들이 온갖 가지 이름을 지어 붙여놓았습니다.
신, 부처, 알라, 진리, 法, 깨달음, 진아, 참나, 대아, 성령, 신성, 불성, 하느님, 대지의 어머니,
절대자, 본래마음자리, 본래면목, 여래, 법신, 진심, 진성, 허공장보살, 상제, 우주마음, 삼신할머니,
全視眼, The AII Seeing Eye, 순수의식, 감추어진 질서, 양자장, 영점장, 진공장, 본성,
도, 공, 한울림, 한마음 등 그 이름은 수도 없이 많고 그 어떤 이름을 지어 붙여도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살아 있을 때도 항상 함께 하지만
죽어서도 함께 한다는 사실입니다.
왜? 바로 그것 안에 이미 우리가 있고
우리가 바로 그것, 神이라 불리는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인 우리는 자기만의 고유한 신의 성품을
세상과 그 안의 모든 존재를 위해서 가장 자기답게 활짝 꽃을 피워내야 합니다.
즉, 가장 자기답게 누구와 같지 않게 독창적인 자기만의 삶을 펼쳐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는 삶이 자기와 세상을 위하고 사랑하는 길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장백산(圓覺) 합장 20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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