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억새꽃 --- 스스로를 방생하라

장백산-1 2014. 11. 12. 08:59

 

 

 

나눔뉴스님(www.nanumnews.com)향기메일입니다

 

 

억새꽃

 
억새꽃 : 전국의 산과 들에 자라는 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1~2m까지 자라고, 꽃은 9~10월에
부채꼴, 산방꽃차례로 달려 핀다. 예부터 뿌리는 약재로, 줄기와 잎은 가축사료나 지붕을 잇는 재료로
쓰인다.


 

억새꽃


날 선 마음
누그러지지 않을 땐
들판에 나가 억새꽃을 보라

세상을 향해
시퍼런 날을 세우던 여름 날의 객기
바람 속에 은빛으로 풀어놓고
춤추는 억새꽃의 군무를 보라

고요해진다는 것은
스스로를 방생하여
자유로워지는 일

억새꽃
하이얀 영혼이
가만가만 타이른다


글.사진 - 백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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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 중에서도 가 장 참된 방생은 스스로를 방생하는 것이다. 미물을 방생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먼저 스스로를 방생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 리는 편견과 시기 같은 부정적인 감정으로 자신을 옥죄며 괴로워한다.

이때는 불교 수행을 통해 스스로를 자유롭게 해줄 필요가 있다. 진정한 방생은

미물을 산 채로 놓아주는 방생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스스로를 자유롭게 놓아줄 수 있는 생활 속의 방생이 되어 야 한다.

 

-우학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