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4가지 심성
사람에게는 누구나 네 가지의 본성(本性, 心性)이 태어날 때부터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첫째, 심여화공(心如畵工), 인간 마음에는 누구나 자기 인생을 화폭이라는 세상에 도안하고 색칠하며
꾸미는 주인공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며,
둘째, 심여동자(心如童子), 인간 마음에는 누구나 天眞하여 때 묻지 않은 淸淨心, 卽 如來의 씨앗인
여래장(如來藏)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셋째, 심여도적(心如盜賊), 인간 마음에는 누구나 도적과 같은 나쁜 마음이 있어, 훔치고 공것을 바라는
마음과 남의 것을 탐내며 시기 질투하는 도적놈과 같은 심보를 동시에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넷째, 심여제왕(心如帝王)으로, 인간의 마음속에는 제왕과 같이 남에게 군림하며 뻐기고 통솔하려는
거만한 마음과, 우쭐대며 대접받고자 하는 마음이 도사려 있다는 것이다.
항상 마음을 바르게 잘 갈고 닦지 않으면, 마음 한구석 속에 있는 도적과 같은 마음이 하자는 대로 따라
다니다, 결국은 오욕락의 노예가 되어 탐욕의 사슬에 묶여서 나락으로 굴러 떨어지게 된다.
이런 중생들의 마음 하나를 바꾸기 위해, 부처님께서는 팔만사천의 경전을 설하셨고, 이를 줄이면 금강경
이 되고, 이를 좀 더 줄이면 260자의 반야심경이 된다. 한 자로 줄이면 마음 심(心)이 되고 공(空)이 되며,
즉, 나라고 생각하는 오온이 고정된 실체가 없는 무아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마음은 세상만사를 그려서 만들고 변화시키기 때문에 모든 성현들께서는 마음공부를 잘해서 마음의 속박
에서 벗어나[解脫]라고 하시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불확실하고 모순 덩어리와 같은 이 세상을 행복한
세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명상수련으로 자신의 진면목을
찾아야 할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닦고 바꾸기
마음을 바꾸면 나도 세상도 바꿀 수 있다는 예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인권운동가이자, 남아공 최초 흑인
대통이었던 노벨 평화상 수상자 ‘넬슨 만델라’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종신형을 선고 받은 중범죄자 신분
에서 어떻게 대통령까지 되었으며, 인권운동가로서 세계적인 인물이 되었을까?
그는 1918년 추장의 아들로 태어나 남아공의 법과대학을 나온 인텔리 청년이었다. 영국의 식민지배하에서
백인들의 압제와 인종차별에 대한 금지 운동을 처음에는 비폭력적 저항운동을 전개하다가, 점차 무장폭력
운동으로 강도를 높이자, 경찰에 체포, 구금되어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 마음을 바꾸기로 결심하게 된다.
결심 동기는 자신이 살아서는 감옥에서 나올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감옥에서 죽게 되면 자기가
꿈에도 그리던 조국의 인종차별은 종식되지 않을 것을 생각한 것이다. 화해와 용서, 그리고 감사의 마음으로
자신을 바꾸기 시작했다. 넬슨 만델라 남아공 전 대통령(1918.7.18.-2013.12.5)
그의 마음이 바뀌자 그를 둘러싸고 있던 환경도 역시 변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환경은 그 사람 마음의
그림자이기 때문이다. 폭력과 불평불만 대신 감사와 화해로, 증오 대신 사랑으로, 변신한 그는 감형을
거듭해 드디어 27년 만인 76세에 드디어 출옥을 하게 되었다. 남아공 대통령 선거 사상 처음으로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인권운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까지 받게 된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마음속에 선한 생각과 악한 생각이 공존한다. 따라서 성선설이나 성악설은 마음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맞지 않는 것 같다. 착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내면 악하고 부정적인 마음은 발붙일 곳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의 의식이 선과 악 중에 어떤 마음을 낼 것인가에 따라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으로 갈리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조병화 시인은 한 줄짜리 <천적(天敵)>이란 詩에서 “결국 나의 천적은 나였던 거다”
라고 읊으며 자신의 생각 마음과 의지를 지배할 수 있는 사람만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법이라고 하였다.
곽도영교수 연재-"참 나를 찾는 행복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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