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9일
특검 나타난 진짜 '순실 오빠'
박용필 기자 입력 2016.12.29 17:00 댓글 1개
[경향신문]
경향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12월29일입니다.
■특검에 모이는 자들
특검사무실에 모이는 자들, 특별검사들이야 매일 나오는 게 당연하니 생략하겠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인물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저분은 누구일까요? 최순실의 이복 오빠라고 합니다. 최순실 일가의 재산 자료를 제출하러 특검을 찾았습니다.
■내부고발자?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입니다.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나왔습니다. 그는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전자가 16억원 가량을 지원토록 한 인물입니다. ‘삼성전자’가 지원했다는 사실을 자백한 인물이기도 하죠. 바로 얼마 전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장제원 의원의 압박 질문에 말려들면서 내부고발?을 했었죠.
■파리지엥
모철민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입니다. 이분도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나왔습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 프랑스 대사로 재직 중입니다.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은 프랑스 파리에 있습니다.
■‘블랙’ 리스트
저 검은 비닐봉지들은 사람입니다. 예술계 인사들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항의 퍼포먼스를 하는 중입니다. ‘블랙’리스트에 올라 대중에 노출될 기회를 잃는 것을 빗댄 것 같습니다. 이들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증거인멸 중단 및 사퇴 촉구 기자 회견’에서 이같은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연말에는 돈은 잊자
2016년은 아직 이틀이 남았지만 장은 오늘 폐장됐습니다. 적어도 2016년에는 더 이상 주가 폭락으로 시름에 빠질 일은 없겠군요.
■르누아르
저 그림은 르누아르가 그린 것입니다.
■눈
올 겨울, 적어도 눈다운 눈은 처음인 것 같죠?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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