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인생의 마무리는 누구에게나 온전히 자신의 몫입니다.

장백산-1 2021. 2. 18. 15:28

인생의 마무리는 누구에게나 온전히 자신의 몫입니다.   - - 계룡산 장곡 산인

그 누가 진실한 삶의 땅을 가려내서 지옥세계를 버리고 천상세계를 얻을 것인가.

그 누가 진리의 법문을 제대로 설법해서 좋은 꽃만 가려 꺾듯 거룩하게 될 것인가.

(법구경)

여름철 내내 검푸른 싱그러움을 자랑하던 나뭇잎이 노란색으로 물들어 갑니다. 왕성했던 여름철을 보내고 풍요의 가을철을 맞이하는 나뭇잎의 변화에 사람들은 절로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사람들의 인생도 나뭇잎의 변화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사람도 한 인간으로 태어나, 혈기왕성한 청년기를 보내고, 중년기, 장년기, 노년기인 오후 인생을 여유롭게 맞이하는 사람의 모습은 그 모습을 보는 사람들을 풍요롭게 합니다.

어떤 사람은 말합니다. "경제적인 풍요와 건강이 받침되어야 노후가 즐겁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노후가 괴롭습니다."라고. 물론 자본주의 사회에서 맞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경제적인 풍요와 와 건강이 받춰주지 못한다 할지라도 노년기의 오후 인생을 아름답게 맞이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그 방법이 아함경에 '인생을 아름답게 사는 법'에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을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베풀어라. 
예의와 규범을 지키고 그리고 생각과 말과 행동을 단정히 하라. 
괴로움을 받아들여 잘 참으라. 
게으름을 피우지 말고 꾸준하게 노력하라. 
들뜨고 방황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고요히 사색하라. 
모든 사물에 통달하여 진실 되고 밝게 비춰보는 깊은 지혜를 갖추라.
모든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려는 마음을 가지라. 
모든 중생에게 고통을 벗겨 주려는 마음을 가지라.
모든 중생이 기쁨을 얻게 하고 그 기쁨에 동참하는 마음을 가지라. 
모든 중생을 절대 평등하게 보고 어여삐 여기는 마음을 가지라."

인생의 마무리는 누구에게나 온전히 자신의 몫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한 생각에 세상이 바뀐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먼저 생각을 바꾸면 상대의 단점이 장점으로 바뀌고 세상이 변합니다. 세상엔 경제적인 풍요와 건강을 떠나서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꽃보다 아름답고 꽃향기보다 향기로운 인생이 되어지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