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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해 '안다'는 생각이 없을 때 세상은 눈부시게 빛난다

세상에 대해 '안다'는 생각이 없을 때 세상은 눈부시게 빛난다 사람들은 전혀 새로운 대상에 대해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걸러보고서는 그 대상을 ‘다 안다고 결론짓곤 합니다. 그런데 어떤 대상에 대해 ‘이미 알고 있다’라는 사실은 사람들의 삶에 아주 큰 위험을 초래합니다. 이미 아는 경험이라면 애써 다시 경험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지요. 사람들이 절에서 스님의 법문을 들을 때도 마찬가지인데요,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법문하실 때는 어떨까요? 법문이 재미가 없다고 느낍니다. 법문이 새롭지 않고 재미가 없으니 법문에 집중도 못 하고 그렇게 되면 법문에서 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공부든, 진리든 ‘이미 아는 것’이라는 생각이 있으면 그것은 주의를 기울여 듣지 않게 되고, 거기에서 뭔가 새롭게 얻고..

사람들은 왜 각자의 인생을 각자가 원하는대로 통제할 수 없나요?

사람들은 왜 각자의 인생을 각자가 원하는대로 통제할 수 없나요? 삶에는 동시적으로 좋은 일도 일어나고 나쁜 일도 일어납니다. 원하는 일과 원치 않는 일이 함께 일어납니다. 왜 그럴까요? 사람들은 왜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통제할 수 없나요?자신이 원하는 것만 하며 살 수는 없을까요? 좋은 일만 일어나면서 살 수는 없을까요? 분명하게 말하지만 그럴 수는 없습니다. 왜 그럴 수가 없을까요? 우리들이 사는 분별의 세계에서는 반드시 양 극단의 두 가지가 인연 따라 쌍으로 함께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좋은 것'이 있으려면, 반드시 그것보다 '나쁜 것'이 있어야만 합니다. 사람들의 인식 구조 자체가 그렇게밖에 인식을 못합니다. '큰 것'을 인식하려면, 반드시 그것보다 '작은 것'이 있어야만 앞의 것이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