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해 '안다'는 생각이 없을 때 세상은 눈부시게 빛난다 사람들은 전혀 새로운 대상에 대해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걸러보고서는 그 대상을 ‘다 안다고 결론짓곤 합니다. 그런데 어떤 대상에 대해 ‘이미 알고 있다’라는 사실은 사람들의 삶에 아주 큰 위험을 초래합니다. 이미 아는 경험이라면 애써 다시 경험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지요. 사람들이 절에서 스님의 법문을 들을 때도 마찬가지인데요,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법문하실 때는 어떨까요? 법문이 재미가 없다고 느낍니다. 법문이 새롭지 않고 재미가 없으니 법문에 집중도 못 하고 그렇게 되면 법문에서 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공부든, 진리든 ‘이미 아는 것’이라는 생각이 있으면 그것은 주의를 기울여 듣지 않게 되고, 거기에서 뭔가 새롭게 얻고..